《건강검진》[가운(gown) 색깔이 각기 다른 건강검진센터라니?]【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오전 6시에 일어나 7시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삼성동 K**(한국*****)’에 도착했다.
수년간 검진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만 받다가, 크로스 체크(Cross Check)를 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기관에서 받아 보기로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다.
그런데 검진 전에 보내주는 안내문이나 문진표도 늦게 도착하는 등 자꾸 일어나는 무성의와 실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4층에 올라가 갈아 입은 ‘가운(gown)’도 ‘촌스런 누런색’이다.
그런데 다른 검사인 뇌 MRI 촬영을 위해 2층으로 내려가자 그 곳에는 가운색이 모두 ‘파란색’이다.
3층과 5층까지 돌고 보니, 수진자들이 입은 가운 색깔이 대략 4가지 정도로 구분되어 있다.
기다리는 ‘시간’과 ‘순서’도 색깔에 따라 차별을 두는 듯하다.
똑같은 사람들인데,
가운 색깔을 다르게 입히는 것은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마켓팅 전략일지 몰라도, 너무 노골적으로 티 나게 운영한다.
죄수복 색깔도 미결, 기별, 모범수 등에 따라 다르다.
명찰색깔도 마약사범, 살인이나 조직폭력 등 요주의 인물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행형 관리상의 편리성 때문에 사람들을 상품처럼 분류해 두는 것이다.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졸지에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상품’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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