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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과 함께 본 "까발리아(Cavalia)" 공연]【윤경 변호사】
현직에 있을 때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고 일본, 중국, 마카오, 캄보디아, 태국 등 해외여행을 여러 번 갔었다.
이집트 여행은 장인 어른 모시고 단 둘이서 다녀 왔다.
그런데 몇 년전부터 장모님의 무릎이 좋지 않아 더 이상 해외여행을 모시고 다니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주로 뮤지컬이나 연극 등 공연을 모시고 갔는데, 두 분 모두 재미가 없어 주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공연이 ‘나이든 어르신’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이 ‘서커스(circus)’였다.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 빅탑 씨어터에서 열린 "까발리아(Cavalia)".
공연 전 뷔페 음식과 샴페인, 와인 등을 제공하고, 공연 중간 막간에도 케잌과 음료, 팝콘이 나온다.
어른들께서 좋아하시니 다행이다.
처가 어른들 모두 결혼 초부터 나에게 친부모 이상으로 잘해 주신 분들이다.
여든을 앞두고 계시니, 사신다고 해도 겨우 20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이제는 내가 잘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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