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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도 감탄한 고구마 굽기 비법]【윤경변호사】
어릴 적 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어머니는 커다란 감자를 쪄서 소쿠리에 담아 내어 놓으셨다.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감자를 호호 입으로 식히며 소금에 찍어 먹었다.
설탕은 귀했기 때문에.
오늘 점심은 옛추억으로 돌아가 감자를 삶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감자란 놈이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꿩대신 닭이라고, 대신 고구마가 있구나.
고구마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운다.
또르가 더 난리다.
따뜻할 때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어찌 고구마를 이리도 맛있게 굽는지 내 재주에 스스로 감탄한다.
레시피는 공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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