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영화에나 나오는 그런 ‘파란 하늘’이 정말 존재할까?]【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숲속 오솔길에서 자전거 타다.>
숲 속으로 난 길이 너무 좋다.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조그만 오솔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걷기 너무 좋은 길이다
하지만 걷기를 포기했다.
그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숲 속 끝까지 구석구석 가보자.
고교 시절에는 3년 내내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통학했다.
대학에 들어간 후로는 자전거를 타 본 경험이 거의 없다.
오랜 만이라서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다.
근데 이상하리만큼 재미 있다.
생각보다 자전거가 너무 잘 나간다.
짙은 편백나무 향을 맡으며,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살짝 페달을 밟아도 이렇게 잘 나가니, 자전거 타기는 별로 운동효과가 없을 것 같다.
난 자전거에 대한 깊은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 때 핸들이 U자형을 꺽어진 멋진 새 자전거가 갖는 것이 꿈이었다.
1등을 연속으로 여러 번 하면 사주겠다는 약속을 부모님으로부터 받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원하던 자전거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며칠 후 학교 운동장에 자전거를 세워 놓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와보니 새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너무 충격이 커서 미친 듯이 자전거를 찾아 학교 주위를 헤매다가 결국 엉엉 울면서 집으로 들어왔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났지만, 부모님으로부터 혼날 각오도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울지 마라.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액땜한 거란다.”
그 말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추억 때문인지 자전거를 탈 때마다 어머니의 그 말씀이 항상 생각난다.
지금도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곤 한다.
내가 항상 내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며,
실상은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우리 아이들이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나도 모르게 어머니가 해주신 이 말을 되풀이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괜찮다. 괜찮아. 다 괜찮아.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액땜한 거란다.”
그리곤 언제나 어머니 말처럼 더 좋은 일이 생겼다.
가는 도중 귀여운 꼬마 당나귀를 만났다.
일본 만화영화에 나오는 그림 같은 ‘파란 하늘’도 보인다.
그 아래에는 라벤더 꽃이 황홀한 보라색을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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