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는 부분을 떼어 냈을 뿐.] 【윤경 변호사】
<걸어온 대로 보이고, 남긴 발자국대로 읽힌다.>
며칠 전 20여 권의 금융 관련 서적을 주문했다.
도착한 책 중 관련 없이 끼어든 책이 바로 “90년생이 온다”이다.
최근의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샀다.
50%는 공감이 가고 50%는 공감이 가지 않는다.
90년대생은 자기 한 몸 챙기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대기업보다는 안정적인 9급 공무원이 되기를 원한다.
단순하고 간단한 것을 선호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재미 있는 것을 추구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
돈을 아끼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펑펑 쓴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면, 우리 기성세대 역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저렇게 변하고 있다.
상당 부분은 내 생각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버리고 행복한 삶에 더 많은 할애를 하기 시작한다.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하고 재미 있는 것이 좋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강과 여행, 취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반면 내가 아는 90년대생들은 위 책 내용과 다른 면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악착같이 일하고 기성 꼰대들이 장악한 기득권의 시대에서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끊어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려 애쓴다.
그들의 절박함과 간절함은 기성세대가 겪은 것 이상이다.
욕심 많고 추악한 기성세대들의 자리를 그들이 채워나갈 것이다.
우리 로펌에 근무하는 젊은 어소변호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인연을 맺은 그들은 진정 행운아들이다.
난 젊은 세대들을 믿는다.
기성세대를 분명 앞지를 것이고, 나라와 기업의 미래가 그들에 의해서 발전할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기득권을 고수하면서 정년이나 늘리고, 연금이나 많이 챙기려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상당한 시련과 고통을 겪겠지만, 언젠가는 90년대생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주체가 될 것이다.
주말에 걷기를 포기하는 대신에 휘트니스에서 1시간 가량 운동을 했다.
PT를 받기 시작했는데,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 2-3배 효율적이다.
같은 시간 내의 운동효과를 생각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내내 근육통에 시달린다.
하지만 기분 좋은 통증이다.
우선 잠이 잘 오고, 수면시간이 늘었다.
자고 일어나면 아주 개운하다.
6개월 후 초콜릿 복근이 정말 가능할까?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Michelangelo)에게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은 어떻게 다비드(David)상 같은 멋진 작품을 창조할 수 있습니까?”
그 질문에 대해 미켈란젤로는 대답을 했다.
“창조라니? 다비드는 이미 대리석 안에 존재하고 있었어. 나는 대리석 안에 들어있던 다비드를 꺼내기 위해 필요 없는 부분들을 쪼아냈을 뿐이라구.”
참으로 기막히고 멋진 대답이다.
내 배를 만지면 그 안에 임금왕(王)자가 새겨진 근육이 만져진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문제는 두툼한 복부지방 덩어리가 그 근육을 덮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이미 다비드상처럼 우아하고 완벽한 존재가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미켈란젤로가 되어 필요 없는 부분만 걷어내면 된다.
세상을 살며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아름답게 조각해 나가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없다.
우리 자신이야 말로 가장 크고 원대한 평생의 도전이다.
자신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가라.
우리가 늙어서도 아름답다면, 그것은 영혼이 조각해 낸 아름다움이다.
거울을 들여다 보라.
그리고 바라보는 얼굴에 말하라.
이제는 그 얼굴이 다른 얼굴을 만들 때라고.
‘저 사람 괜찮다’는 평판은 꾸준히 걸어온 발자국의 결과다.
걸어온 대로 보이고, 남긴 발자국대로 읽힌다.
【학력】
○ 1997 미국 Duke 대학교 Law School 졸업, ○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 1983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1979 대전고등학교 졸업
【저서】
○ 민사집행총서 부동산경매 I, II (2017), 사법행정학회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개정증보판 (2013), 육법사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2008, 육법사 ○ 저작권법 2005, 육법사 ○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의 실무(상) 1999, 법률정보센터 ○ 부동산경매(입찰)의 실무(하) 1999, 법률정보센터
【경력사항】
○ 2019. 5. – 현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 2019. 4. – 현재 ㈜ 아하파트너스(AHHA Partners) 대표이사
○ 2018. 6.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 2019. 3.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편집위원장 및 공보위원장
○ 2018. 12. 17.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우수변호사로 선정(수상)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문변호사
○ 2018. 1.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 2017. 12. 서울고등검찰청 국가송무상소심의위원회 위원
○ 2017. 11.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
○ 2017. 6. 사법시험 제2차 시험위원
○ 2017. 5.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 2016. 8.서울지방변호사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 2015. 3.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장
○ 2015. 2.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 2015. 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 2010. 2. – 2018. 5. 법무법인 바른의 파트너변호사
○ 2008 – 2010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부장판사 (2년)
○ 2004 – 2007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판사
○ 2001 – 2003 대법원 재판연구관
○ 2000. 2. – 2003. 7. 사법연수원 제1호 연구법관
【기타 경력】
○ 사법시험 1, 2, 3차 출제 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저작권법)
○ 법무사시험 및 법원공무원시험 출제위원(민법, 민사소송법)
○ 사법보좌관 교육 담당(민사보전실무 강의 등)
○ 민사집행 담당 법관 등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특강
○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 초빙 변호사특별연수 강사(민사집행법 등 강의)
○ 민사법, 강제집행, 언론소송, 저작권법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 발표
○ 로앤비(LawnB)dp 수백편의 민사판례 천자평석 게재
○ 민사집행법 및 저작권법에 관한 단행본 출간
○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 및 주석서(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의 집필위원
【주요 업무분야】
◉ 민사집행, ◉ 민사소송(부동산, 펀드, 건설 등), ◉ 형사소송, ◉ 기업법률자문 및 각종 M&A, ◉ 저작권법, ◉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 행정사건, ◉ 회사정리·파산
【법률 논문】
◉ 사해행위취소와 가액배상, 캐릭터의 저작물성, 상가의 업종제한 규정의 효력 및 그 변경절차 등을 비롯하여 법조, 인권과 정의, 저스티스 등에 약 80여 편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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