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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도시, 초라한 도시】《서울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일까, 흉지일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서울을 예찬한 노래로는 현인의 ‘럭키서울’,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 등이 있다.
서울이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속한다는 견해가 많다.
인왕산과 한강의 정기가 서려 있다.
반면 천박한 도시라는 반론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성계의 한양 천도 이후 수많은 외침과 민란, 망국의 슬픔을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청와대 터는 흉지라서 대통령들이 망명, 암살, 투옥, 자살 등을 겪는다는 것이라 주장한다.
내 견해를 묻는다면, 난 단호히 서울은 세계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외친다.
조금만 움직이면, 아름다운 한강을 만난다.
몇걸음만 걸으면 갈 수 있는 북한산 등은 설악산 못지 않는 명산이다.
정겨운 골목길, 자락길, 둘레길 등이 천지빗깔로 널려 있다.
맛집, 레스토랑,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콘서트홀, 카페 등이 곳곳에 숨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서울을 사랑한다.
여러 나라 수도를 다녀봤지만, 서울은 천박한 도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