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아래 일화가 금방 '뇌리'에 스티커처럼 박히는 이유 - Stick!](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7. 25. 00:42
728x90

[아래 일화가 금방 '뇌리'에 스티커처럼 박히는 이유 - Stick!](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내 친구의 친구 데이브는 출장을 자주 다닌다.

얼마 전 데이브는 고객과 중요한 미팅이 있어 애틀랜틱 시에 들렀다. 약속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좀 남자 그는 시간을 때우려고 근처 술집에 들어갔다.

 

첫 번째 잔을 막 비운 찰나, 갑자기 어떤 눈부신 미녀가 다가오더니 그에게 두 번째 잔을 사주고 싶다며 말을 걸어왔다.

데이브는 그 여자의 제안에 깜짝 놀랐지만 조금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좋다고 대답하자 미녀는 바에 가서 술잔 두 개를 들고 돌아왔다.

한 잔은 데이브를 위해 그리고 다른 한 잔은 자기 자신을 위해.

 

데이브는 여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다음 술을 들이켰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다음 날 아침 어리둥절한 상태로 눈을 떴을 때 그는 호텔 욕조 안에 누워 있었고 욕조에는 차가운 얼음이 가득 차 있었다.

데이브는 여기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의아해하며 정신없이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움직이지 말 것!! 911에 전화하시오.”

 

욕조 옆 작은 탁자 위에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데이브는 전화기를 들고 911을 눌렀다.

얼음 때문인지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 잘 움직이지 않았다.

 

교환원이 전화를 받았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지금 데이브가 처한 상황에 꽤 익숙한 것 같았다.

 

교환원이 말했다.

“선생님, 등 뒤로 손을 뻗어보세요. 천천히 조심스럽게요. 혹시 허리에서 튜브가 튀어나와 있나요?”

데이브는 불안감에 떨며 등 뒤를 더듬거렸다.

그랬다. 튜브가 만져졌다.

 

교환원이 말했다.

 

“놀라지 말고 제 말 잘 들으세요.

선생님은 어젯밤 신장을 도둑맞으신 겁니다.

요즘 이 도시에서 장기(臟器) 절도 조직이 활동 중인데 유감스럽게도 선생님이 그 피해를 입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 즉시 응급요원을 보내드릴테니 그 사람들이 도착할 때까지 절대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미국에서 가장 유행한 도시 전설 중의 하나인 위 '신장도둑 이야기'는 읽는 순간 뇌리에 남는 일화이다.

 

왜 위 일화가 뇌리에 착 달라붙는 것일까.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6가지 조건으로 "SUCCESs"가 제시된다.

 

① Simplicity(단순성), ② Unexpectedness(의외성), ③ Concreteness(구체성), ④ Credibility(신뢰성), ⑤ Emotion(감성), ⑥ Story(스토리)

 

다른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면, 위 6가지를충족시켜라.

 

- 칩 히스(Chip Heath) · 댄 히스(Dan Heath)의 “Stick!" 중에서 -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