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윤경변호사 더리드)
<또 다른 임시방편>
존(Jonh)은 1만 달러가 필요했다.
그래서 친구 데이빗(David)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렇게 빌린 1만 달러를 다 써버렸고, 약속한 1달도 지나갔다.
데이빗(David)은 돈을 돌려달라고 존(Jonh)을 조르기 시작했다.
존(Jonh)은 난처했다.
그 때 기막힌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존(Jonh)은 몇 년 동안 만난 적이 없었던 또 한명의 친구 헨리(Henry)에게 갔다.
헨리(Henry)에게 1만 달러만 꾸어달라는 부탁을 하며 1달 안에 갚겠노라고 약속했다.
헨리(Henry)에게 1만 달러를 빌린 후 존(Jonh)은 곧장 데이빗(David)에게 달려가 그 돈을 건네 주었다.
그제서야 존(Jonh)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1달의 말미가 생긴 것이다.
다시 1달이 지나자 친구 헨리(Henry)는 돈을 갚으라고 했다.
그때도 존(Jonh)은 마찬가지로 근사한 해결책을 떠올렸다.
존(Jonh)은 데이빗(David)에게 가서 다시 1만 달러를 꿔달라고 부탁하고는 한달 안에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곧바로 이 돈을 헨리(Henry)에게 갚았다.
야, 이거 기막힌 방법이군.
존(Jonh)은 생각했다.
1달씩 번갈아 가며 데이빗(David)에게 1만 달러를 빌려 헨리(Henry)에게 갚고, 또 헨리(Henry)에게 1만 달러를 빌려 데이빗(David)에게 갚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몇 달이 흐른 후 존(Jonh)은 헷갈리기 시작했고, 거래 내용을 놓치고 말았다.
헨리(Henry)에게 1만 달러를 꿔야하는지, 데이빗(David)에게 꿔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존(Jonh)은 피곤에 지쳐 이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또 묘안이 떠 올랐다.
존(Jonh)은 차를 마시며 두 친구를 불러냈다.
존(Jonh)은 데이빗(David)과 헨리(Henry)을 서로 소개시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네 둘 때문에 내가 정신이 하나도 없네.
내 생활은 엉망이 됐다고.
내 부탁 하나 함세.
앞으로 한달마다 자네 둘이서 1만 달러를 서로 주고 받고, 나는 좀 빼 주게.”
우습게 넘길지 모르지만,
실제로 현실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서 빌려서 저기에 갚거나, 한 사업에서 나온 수익을 다른 사람에 투자해서 손해를 본다.
스스로는 ‘영구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여전히 ‘임시방편’일 뿐이다.
“위험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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