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3264

[행운이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단순한 우연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행운이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단순한 우연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부끄럽지만 2002년도에 약 6개월간 복권을 꾸준히 구입한 적이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전혀 변화가 없는 내 인생이 너무 답답하였다. 그 무렵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이 지금껏 내 인생을 지배하고 있다. 2003년에 나온 「행운의 법칙」(리처드 와이즈먼 저)이다(개정판이 나오면서 ‘잭팟 심리학’으로 제호가 바뀐 모양이다.). ------------------------------------------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행운을 누리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불운을 끌어들이는 자석과도 같다. 인터뷰 대상자 대부분은 행운과 불운을 우연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행운이나 불운, 어느 한쪽을..

윤경변호사 수필- 스핑크스의 관문

윤경변호사 수필- 스핑크스의 관문 [윤경변호사 수필- 스핑크스의 관문 미리보기] 【스핑크스의 관문】 왕이 된 오이디푸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스핑크스는 얼굴은 여자고, 몸뚱이는 사자에다 날개달린 괴물이다. 이 괴물은 테베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 문제를 풀면 보내주고 그렇지 못하면 곧 잡아먹었다. 왕비 이오카스테는 스핑크스를 없애주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그와 결혼을 하겠다고 포고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오이디푸스에게 스핑크스가 수수께끼를 냈다.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낮엔 두발로 걷고, 저녁 무렵에는 세발로 걷는 동물이 무엇이냐?” 오이디푸스는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다. “그것은 인간이다. 어릴 때는 두 손과 두 발로 기어 다니고, 장성해서는 두 발로 걸어 다니며, ..

윤경변호사 수필- 여성시대의 도래

윤경변호사 수필- 여성시대의 도래 [윤경변호사 수필- 여성시대의 도래 미리보기] 여성시대는 도래하는가 소리 없는 반란 사법연수원 여자 연수생의 비율이 35기의 경우 20.96%, 36기의 경우 24.60%인데 비하여 37기의 경우 31.63%로 급증하였다. 여자 연수생의 재경지역 임관 비율도 뉴스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여성이 전체 근무 법관의 절반을 차지한 법원도 생겼다. 각종 선발시험에서 여자가 수석합격을 차지하였다는 기사는 더 이상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가면서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가 이루어졌다고 의기양양하며, 부계사회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오던 남성들에게 보이지 않는 엄청난 반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자는 두 번째로 큰 신의 과오”라고 말한..

윤경변호사 수필- Win-Win 게임

윤경변호사 수필- Win-Win 게임 [윤경변호사 수필 win-win 게임 미리보기] 【Win-Win 게임】 ‘죄수의 딜레마’라는 이론이 있다. 이는 두 사람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여 취한 행동이 오히려 두 사람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상황을 말한다. 함께 죄를 짓고 잡혀 온 두 사람의 용의자가 있을 때, 두 사람 모두 범행을 끝가지 부인하면 둘 다 무죄로 석방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두 사람 모두 자백을 하고 실형을 선고받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을 동안 공범자가 자백을 하고 풀려나면 나만 혼자 죄를 뒤집어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백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해가 상반되는 자 상호간에는 대립과 불신이 작용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일방이 패배자가 되거나 ‘죄수의 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