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미래는 여러 갈래의 모습으로 실현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2. 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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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여러 갈래의 모습으로 실현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세 나무 이야기>

 

어느 산에 세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었다.

한 나무는 아름다운 보석상자가 되어 세상의 온갖 값진 보석들을 담고 싶어 했다.

또 한 나무는 사람들을 많이 태울 수 있는 커다란 배가 되어 온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 했다.

또 한 나무는 하늘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자라 신께 영광을 드리고 싶어 했다.

 

몇 해가 지났다.

첫 번째 나무는 자신이 꿈꾸던 것과는 달리 그저 평범한 여물통이 되어 마소들이 먹는 짚이나 마른 풀을 담게 되었다.

두 번째 나무도 큰 배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어부들이 타고 다니는 자그마한 고기잡이배로 만들어졌다.

세 번째 나무 또한 몸통이 잘린 통나무가 되어 산 아래 통나무 더미에 던져지게 되었다.

세 나무는 자신들이 꿈꾸던 대로 미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무척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어느 날 은신처를 찾는 한 젊은 목수와 임신한 그의 아내가 여물통이 있는 마구간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여물통을 정성껏 잘 닦아 새로 태어난 아기의 요람으로 사용했다.

첫 번째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보물, 바로 메시아라는 보물을 담은 상자가 되었다.

 

그 후 30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한 사람이 갈릴레아 호숫가에 사는 몇 명의 어부들과 함께 자그마한 고기잡이배에 올라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물 위로 걸어갔으며, 거친 바람과 파도를 잠재웠으며, 병든 자를 고쳐주었다.

고기잡이배는 이제 고기를 잡지 않고 그와 함께 진리를 위해 일하는, 사람 낚는 이들을 태우게 되었다.

 

그 후로 3년이 지났다.

통나무 더미에 누워 있던 세 번째 나무는 그 사람이 골고다 언덕에서 못 박히는 십자가로 사용되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통나무로 버려졌다가 진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를 모시는 영광을 입게 되었다.

 

<미래로 가는 인생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다.>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럴 때 마다 ‘꿈꾸는 미래의 길로 가는 인생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미래의 길은 하나가 아니다.

자신의 미래는 여러 개의 미래의 길이 합쳐져 형성되는 것이다.

 

나는 항상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지만, 실제의 모습은 항상 달랐다.

그럴 때마다 현재의 삶에 더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현재의 모습에 따라 미래의 내 모습이 달라진다.

 

세 나무의 꿈은 처음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지만, 결국 참된 목적에 소중히 사용됨으로써 미래의 꿈이 이루어졌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불안해 하지만 참고 견디는 가운데 이들 세 나무처럼 참된 미래를 맞이한다.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사는 일이 더 중요하다.

누군가 미래를 두려워 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어느 것 하나 소중하거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단지 우리들의 좁은 생각이 그렇게 느낄 뿐,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각각의 쓰임새와 의미로 세상을 빛내고 있다.

 

신은 인간에게 삼천 가지의 재능을 지니고 태어나게 한다.

아무런 재능이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이건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다.

그 가치를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보여 주는가 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현재를 얼마나 충실히 사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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