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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면 죽는다.]【윤경변호사】
밤 늦은 시간 양재천 산책로를 1시간 가량 걸었다.
낮에는 조금 더웠는데, 밤이 되니 오히려 운동하기에 상쾌하다.
사람이 별로 없어 그 한적함이 좋고, 잔잔한 어둠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최근에 다녀 온 스페인 여행에서 밑창이 떨어져 나간 신발 때문에 고생을 한 이후로 “걷기”와 “편한 신발”에 지나칠 정도의 관심과 집착이 생겼다.
게다가 15살 된 깜비가 쇠약해 진 후로 잘 걷지를 못하고 있다.
사람이든 강아지든 잘 걷지 못하면 죽게 된다.
그래서 ‘걷기’에 대한 집착과 강박증이 생겼나 보다.
다른 일정 때문에 저녁 늦게라도 걷기를 하지 못한 날은 숙제를 하지 않는 어린 아이처럼 안절부절이다.
걷고 나면, 잠도 잘 오고 기분도 상쾌하다.
그리 보면 아주 나쁜 편집증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꿀벅지 가진 사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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