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쓸데 없는 걱정이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11.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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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걱정이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윤경 변호사】

 

<걱정은 그만 해라. 다 괜찮다!>

 

인생의 현자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 들 중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걱정 좀 덜 하고 살 걸.” 혹은 “온갖 걱정을 다하고 살았던 것이 후회돼.”

만약 지나온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미래를 걱정하느라 전전긍긍한 시간들을 모두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현재를 독살하는 것이다.

진정 필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걱정을 그만 두는 것이다.

걱정은 소중한 삶을 무의미하게 낭비하도록 만든다.

두려움과 걱정을 품으면, 자신을 ‘쫒아 오지도 않은 것’들로부터 달아나게 된다.

 

나도 젊은 시절에는 인간관계, 진로문제, 돈 문제 등에 대해 끝도 없이 걱정을 했다.

마치 내 자신이 한시라도 행복해지는 것을 못 참는 듯 스스로 걱정하게 만들면서 불행의 연못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면서도 “Don't Worry Be Happy"라는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얻는 모순을 보였다.

 

걱정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절대 그렇지 않다.

그러니 걱정은 그만 해라.

사사건건 잘못되면 어쩌나 하고 계속 걱정한다고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까?

 

다가 올 것들을 걱정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사랑하고 즐기고 모든 것을 흘러오게 내 버려 두어라.

걱정을 버리면 진정으로 삶과 타협할 줄 알게 된다.

 

<비가 올 때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니라 ‘우산’이다.>

 

고민과 걱정이 생긴다면, 그 것이 진정으로 내 인생을 바꿀 만한 일인지 생각해보자.

내 인생을 뒤집어 놓을 일이 생긴다면 그 때야 말로 엄청난 걱정과 고민을 해야 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넣어 최대한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미친 개에게 물린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팔자 소관이다.

 

비가 올 때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니라 ‘우산’이다.

걱정스러운 상황에 미리 대비하면 걱정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걱정되면 미리 할 말을 적어두면 된다.

건강이 걱정되면, 건강검진을 받고 그에 맞춰 운동하면 된다.

 

<흘러가게 내버려 두어라.>

 

걱정의 96%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것,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사소한 일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은 걱정에 미리 대비한다고 하여도 분명 생긴다.

걱정하는 일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때는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이렇게 생각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쓸데 없는 걱정으로 ‘삶의 즐거움’을 빼앗긴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단지 걱정을 버림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오늘 하루 당장의 걱정을 덜어낸다면, 분명 후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