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전근대적인 등식을 보여주고 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8.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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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전근대적인 등식을 보여주고 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신데델라는 과연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까?>

 

최근 드라마를 보면, 예전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주인공들이 모두 엄청난 능력이나 재력의 소유자들이다.

재력과 능력을 모두 갖춘 재벌 2, 대저택에 사는 유명한 작가, 조선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유능한 미군장교, 무엇이든 이루어 주는 도깨비 등 말이다.

 

보통의 대한민국 남자들은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밀겠다.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라는 전근대적인 등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구도가 더 심화되는 느낌이다.

 

문제는 외모나 능력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때는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당연히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다가가지만 거절당하기 위해 구애하는 것이 아니다.

최종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성공적인 짝짓기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여자에게 접근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그녀가 자신보다 우월해 거절당할 가능성이 없는지 먼저 관찰한다.

그 과정이 통과되어야 호감도 느끼게 되는 법이다.

 

즉 남자들은 자신을 허용할 것 같은 여자에게 애정도 느끼는 것이다.

너무 뛰어난 외모와 출중한 스펙을 가진 여자에게는 두근거리는 특이한 감정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부담스러울 뿐이다.

수천만 원대의 명품 가방을 보면서 -’하는 감탄만 스칠 뿐인 것과 비슷한 감정이다.

남자의 피를 끓게 하고 갖고 싶다는 욕망에 열병을 앓게 하는 것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춘 듯 아슬아슬한 가격표를 단 수제구두다.

너무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싱글(single)로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상대방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녀가 만나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드러내 놓고 자신과 비슷한 짝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내 삶도 지루한데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서 함께 사는 것은 원치 않아.”

 

성격과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는 데 그것이 최고가 아닐 수 있다.

 

분명한 것은, 배우자와 근본적으로 비슷할 때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치관의 공유야 말로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서로 닮은 점이 많을수록 부부는 오래 행복하게 산다.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은 끌림이 아니라 비슷한 가치관의 공유.

 

처지가 같아야 친해지고 호감을 느낀다.

자란 환경이나 성격, 취미 등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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