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18년 도력의 대가 - ‘18루피’ or ‘떼돈’](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4. 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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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도력의 대가 - ‘18루피’ or ‘떼돈’](윤경변호사)

 

"선생님 제가 물위를 걸어 갠지스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수행자가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인 라마크리슈나를 찾아가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도력을 고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듣고 있던 라마크리슈나가 물었다

"그래 몇년이나 수련을 했는가?"

 

제자는 대답했다.

"18년이나 걸렸습니다."

 

스승은 다시 물었다.

"이보게 갠지스 강을 건너는데 뱃삯이 얼마인가?"

 

제자는 대답했다.

"18루피라고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라마크리슈나가 수행자에게 말했다.

"자네는 18년동안 노력해서 겨우 18루피를 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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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걷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소금쟁이처럼 물 위를 걷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것으로 내 인생에서 무엇을 얻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18년 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고도 가치 있는 일이어야 한다.

 

- 이민규의 “실행이 답이다” 중에서(2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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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하다.

오랜만에 접하는 좋은 일화이다.

 

다만 비유가 부적절해 보인다.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면, 지금은 방송에만 출연해도 싸이(Psy)가 부럽지 않을 것인데 ‘18루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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