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다. - 에픽테토스(Epictetos)](윤경변호사)
<하는 일마다 되는 것이 없어. - J씨>
오늘은 부서 회의가 있는 날이다.
자명종이 고장나 늦게 일어났다.
속이 터지는데, 커피머신마저 말썽이다.
회사에 도착하니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12층까지 걸어 올라가느라 양쪽 겨드랑이는 땀으로 젖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짜증나는 날이다.
.
<나는 ‘Good Luck Magnet’이야. 행운이 귀찮게 계속 따라 붙어. - Y씨]
오늘은 부서 회의가 있는 날이다.
자명종이 멈춘 덕분에 푹신한 침대에서 늦잠을 즐겼다.
커피머신이 고장난 바람에 은근한 녹차 한잔을 마시며 긴장을 풀었다.
회사에 도착해 건물계단 오르기를 하면서 아침운동을 했다.
땀이 잘 나는 것을 보니 건강상태가 좋은 모양이다.
정말 기분 좋고 상쾌한 날이다.
..............
두 사람에게 벌어진 사건은 동일하다.
그런데 생각과 관점을 바꾸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낡은 테두리를 버리면,
지긋지긋한 일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지금의 상황이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려는 것일까. 여기에 숨어있는 내 인생의 기회는 무엇일까’라고 스스로 자문하는 것만으로 상황이 변하고 태도가 바뀐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불안을 조장한다.“
- 로마 스토아학파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etos)의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삶의 기술”중에서 -
.....................
'변호사 윤경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같은 친구” - 세상을 살 맛나게 하는 친구](윤경변호사) (0) | 2013.06.29 |
---|---|
[1년간 세계일주여행을 하면 정말 행복할까 - 아니다.](윤경변호사) (0) | 2013.06.29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그게 인생이다.](윤경변호사) (0) | 2013.06.29 |
[“목욕탕 주인의 법칙” -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윤경변호사) (0) | 2013.06.29 |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두 뼘’](윤경변호사) (0) | 2013.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