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억지로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억지로 쥐어 짜는 에너지는 금방 동이 난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10. 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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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억지로 쥐어 짜는 에너지는 금방 동이 난다.]【윤경변호사】

 

<억울하겠지만, 잘 쉬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가끔 일하는 것 자체가 암담한 몸부림일 때가 있다.

아침에 직장에 도착하고 나서도 일의 흐름을 전혀 타지 못한다.

서류를 보면서 억지로라도 집중하려 하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거리가 앞에 놓여 있으니 그저 쳐다 볼 뿐이다.

씻고 자고 다음 날 또 다시 출근한다.

날마다 반복되는 지겨운 생활이다.

 

반대로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는 때도 있다.

제안서나 보고서 작성도 술술 풀려 순식간에 뚝딱 해치운다.

일 하는 것이 재미있고 신이 난다.

이런 기분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한마디로 ‘파도를 탈 줄 아는 사람’이다.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일수록 일의 흐름을 잘 파악해 파도를 탄다.

즐겁게 인생을 즐기면서도 절대 일에 파묻혀 살지 않는다.

생산적으로 일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며, 열정과 에너지가 넘친다.

 

그 비결은 자신의 ‘에너지와 리듬’에 맞춰 일을 조정하는데 있다.

도저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면, 천천이 웹서핑을 하며 관련 정보만 모은다.

남들이 보면 빈둥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리듬을 타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다.

 

썰물처럼 힘이 빠지고 지치는 날 에너지를 쥐어 짜며 일하지 마라.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는 무엇을 하든 억지로 할 때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억지로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억지로 쥐어 짜는 에너지는 금방 동이 난다.

 

억울하겠지만, 잘 쉬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용감하게 자신의 리듬과 에너지에 맞추어 파도를 타듯이 일해라.

 

<항상 자신을 먼저 보살펴라.>

 

많은 사람들이 기진맥진할 때까지 끝임 없이 일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자기 관리를 뒷전으로 미뤄둔 채 회복이 불가능해지는 순간까지 자신을 팽개친다.

 

일 때문에 잠을 줄이고, 아침식사를 거르고, 잔업을 끝내느라 운동이나 친구와의 약속을 포기하거나, 회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쉬지 않고 일하면 성취하는 것도 더 많을 거라고 믿고 싶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성취감을 맛보기 전에 지쳐버리고 병이 들게 된다.

 

열심히 일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삶의 균형을 찾으라는 말이다.

 

자신을 돌보는 일은 중요하다.

이것은 이기주의와 다르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보살펴서 주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이다.

 

자신을 먼저 보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생각이 많아지고 조금만 힘들어도 동료와 친구, 가족들에게 짜증을 낸다.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단순한 일조차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로 생각하게 된다.

자신을 방치하는 사람은 스스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의 일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최상이 아닌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피곤하거나 배고픈 상태로 출근하면서 중요한 일을 어려움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 하는 일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때론 위험하기까지 하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모든 병은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해서 발생한다.

간단한 일조차 엄청나게 어렵게 느껴지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일이 단 하나도 없다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자신을 보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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