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런 곳이 언제 생겼지?]【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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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언제 생겼지?]【윤경 변호사】

 

<곤지암 화담숲을 걷다.>

 

날씨가 좋아서 서울 골목길을 걷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꺼려진다.

서울근교 ‘곤지암 화담숲’을 걷기로 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하니 1시간 만인 오전 9시에 입구에 도착했다.

LG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LG 휴대폰을 보여주면 입장료가 면제된다.

 

저녁에는 비가 온고 천둥번개가 친다는데, 이곳은 너무 맑고 화창하다.

풀냄새와 꽃내음이 진동한다.

 

2시간 30분 동안 걸었는데, 완만한 산책코스이고 중간 중간에 테마정원(소나무, 분재, 민물고기 등)이 있다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롭다.

나무둥치에 앉아 쉬는데, 시원한 바람이 목을 스친다.

바나나 한 조각 베어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인생을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필요 없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말은 ‘인생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항상 생산적 활동에 종사해야하고, 성공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만일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죽을 때까지 당신의 삶으로 이어진다면, 인생은 황폐하게 된다.

 

인생 별거 없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라.

 

아직도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이렇게 걷고 나면 노곤하니 잠이 잘 온다.

걷고 난 후의 노곤함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