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를 행복하게 지속시키는 요인은 무얼까?]【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11. 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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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를 행복하게 지속시키는 요인은 무얼까?]【윤경변호사】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상대방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남녀가 만나 서로를 보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드러내 놓고 자신과 비슷한 짝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내 삶도 지루한데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서 함께 사는 것은 원치 않아.”

 

성격과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는 데 그것이 최고가 아닐 수 있다.

 

젊은이들은 경제적 능력이나 수려한 외모 등을 사랑에 빠지는 이유로 든다.

그들 중 누구도 가치관의 공유를 사랑의 이유로 들며 “정말 멋진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핵심 가치관이 같다는 것이죠.”라고 말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배우자와 근본적으로 비슷할 때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치관의 공유’야 말로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하고 싶은 일에 돈을 아끼지 않고 쓰는 사람이라면 그걸 이해해 주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고,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점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

가치관이 같다면 다툴 일도 고민할 이유도 없다.

 

‘취미’나 ‘취향’은 물론 ‘교육관’이나 심지어 ‘정치관’까지 같다면 천생연분인 것이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복잡한 문제에 부딪힐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 사람과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를 변화시키겠다고 마음 먹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시작한다면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이다.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부부는 모든 면에서 닮아간다.

같은 감정이나 생각을 갖고 있을 때 또는 서로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느낄 때 ‘태도’와 ‘표정’이 같아 진다

가치관이 같으면 서로 ‘공감’을 하게 되고, 공감을 하게 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외모뿐 아니라 교육정도, 직업, 취미, 정치적 견해, 성격, 소통유형 등 거의 모든 특징에 적용된다.

 

서로 닮은 점이 많을수록 부부는 오래 행복하게 산다.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은 ‘끌림’이 아니라 ‘비슷한 가치관의 공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