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헤아리게 만드는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2016)”]【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12. 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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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헤아리게 만드는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2016)”]【윤경변호사】

 

영화를 보고 나서도 아직까지 그 벅찬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영화음악은 항상 감동을 주지만, 이 영화는 너무도 특별하다.

 

제목은 유치해 보인다.

‘LA’를 그대로 읽은 발음이자 ‘라라’하면서 흥얼거리는 느낌이다.

춤추듯 사랑하고 노래하듯 꿈꾸는 모두를 위한 도시 ‘LA’의 여러 곳을 보여준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라이언 고슬링(Ryan Thomas Gosling)이 재즈피아니스트 세바스찬으로 나온다.

 

황홀한 재즈 선율, 선명하고 세련된 색감의 영상, 로맨틱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 간다.

감동적이고 달콤한 시간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탭댄스나 왈츠 등 음악에 꼭 들어맞는 춤 역시 시각적 황홀함과 함께 즐거움을 준다.

 

영화 삽입곡 “별들의 도시(City Of Stars)”는 우리를 2시간 동안 마법처럼 반짝이는 밤하늘로 데려간다.

 

우리 인생의 찬란한 순간을 그려 내고, 사랑이 어그러지는 마지막 순간마저 아름다운 선율과 추억의 장면으로 표현해 끝내 마음 깊은 곳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부서지고 망가진 가슴을 부여안는 채 오늘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가장 아름다운 찬가다.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헤아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