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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요리 잘하는 남자 되기]【윤경변호사】
요즈음은 시대가 변해서인지 요리 잘하는 남자가 살아남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남자들이 요리를 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요리 솜씨를 뽐내며 자랑하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어소 변호사(Associate attorney)들에게 물어보면 파스타, 김치볶음, 된장찌개 등 두어 가지 요리 정도는 자신있게 한단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은 단순히 ‘감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 이상이다.
섹스보다 더 큰 황홀경을 선사하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7남매 중 막내로 자란 내가 부엌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마치 침범해서는 안 될 신성한 곳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았다는 듯이 크게 혼내시곤 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면, 성공 못한다.”
부엌이란 어머니와 누님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고결한 금남(禁男)의 구역인 까닭에 어머니의 맛깔스런 요리솜씨는 누님들에게만 전수되었다.
그런 어머니가 이제는 원망스럽다.
하지만 요리에는 나도 천부적 DNA가 있나 보다.
‘뭔가 있어 보이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백화점에서 사온 반찬 등으로 세팅을 하는 정도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요리학원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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