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16)】《멕시코시티를 경유하여 브라질 상파울로로 향하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2.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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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16)】《멕시코시티를 경유하여 브라질 상파울로로 향하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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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에서 멕시코 시티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로로 간다.
멕시코 시티까지는 비행시간 약 2시간 45분 걸린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석이다.
거기서 다시 상파울로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상파울로까지 비행시간 약 8시간 소요된다.
프레스티지석이라서 꼬냑 한잔 하고 푹 자면서 갔다.
    
비행기를 너무 많이 탄다.
하지만 나라가 아닌 대륙을 도는 것이라서 시간을 가장 많이 절약하는 것은 비행기 밖에 없다.
그래도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동거리가 길어서인지 지금까지 다녀본 여행 중에서 가장 힘들다.
그나마 장거리 비행의 경우 프레스티지석이라서 잠을 자면서 피로를 덜 수 있어 다행이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내가 왜 과거에 별 것 아닌 것으로 고민을 하고 살았나 싶다.
돌이켜보면 난 40대에 가장 고민이 많았다.
30대보다 성취한 것도 많았고, 남이 부러워하는 공직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지나고 보니, 한낱 부는 바람과 함께 흘러가 버릴 일들이었다.
그렇게 고민할 일도 아니었고, 한숨을 쉬며 내 불쌍하고 처량했던 젊은 시절을 한탄할 필요도 없었다.
때로는 힘들고 마음 아팠던 날들이 더 좋은 에너지가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도 안다.
    
이젠 봄바람처럼 지나가면 잊혀질 그런 일들에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마음에 품고 살 소중한 것들이 더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