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블루(Blue)】《억지로 시작한 운동이 마음을 변화시킨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함께 가져다 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제약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우울증이나 무기력감을 말한다.
그나마 코로나가 가져다 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주말에 산행을 하거나 둘레길을 걷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일부 둘레길은 폐쇄가 되었다.
오늘은 폭우까지 쏟아진다.
놀라운 것은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단다.
사회가 급변하자 기후마저도 변하는 모양이다.
집 안이 온통 습하고 눅눅하다.
물먹는 하마가 나설 시점이다.
흉작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지만, 현 정부가 피해지원금을 보상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작 걱정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니 우울해진다.
휘트니스 센터로 향했다.
정말 가기 싫었지만, 일단 몸을 풀고 나니 기분이 너무 상쾌해진다.
운동의 효과는 정말 마법과도 같다.
기적 그 자체다.
항우울제보다도 더 강력하게 우울함을 날려버릴 뿐 아니라 자신감과 활력을 심어 준다.
단지 몸을 1-2시간 움직였을 뿐인데 말이다.
기분을 좋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기간은 1시간이 아니라 단 10분으로 밝혀졌다.
단지 10분간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해도 강력하고 빠르게 효과를 나타낸다.
의지력을 빨리 충전하고 싶을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밖에 나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