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움(Generosity of Spirit)】《너무 큰소리로 외치면 오히려 들리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나이가 들면서 가지고 싶은 마음 중 하나는 영혼의 너그러움을 기르는 일이다.
그건 나 자신이 좀 더 관대해지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사랑과 인내심으로 내면을 채우는 걸 의미한다.
지금은 다른 사람의 나쁜 면이나 단점을 찾아내는 대신 상대방의 이면에 감추어진 마법과도 같은 특별함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이 만든 갈등과 증오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해서이다.
말을 함부로 내뱉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들의 내면이 매우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너무 큰소리로 외치면 오히려 들리지 않는다.
광주학살을 자행한 전두환으로부터 가장 심한 탄압과 옥고를 치른 분은 바로 김대중 전대통령이다.
당시 김대중 전대통령이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은 박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치인 중 가장 큰 피해자 였다.
그런데 사형선고를 받은 전두환을 사면한 사람이 사실상 바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라는 점은 정말 놀라운 역사적 사실이다.
용서, 화합, 대통합을 내세웠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엄청난 용기다.
바로 관대함의 위력인 것이다.
숙청과 보복, 비난과 음해 등으로 점철된 지금의 정치현실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나이 들수록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
지혜로운 사람은 한결같이 너그럽고 관대하다.
지혜로움은 아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서 온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때때로 갈림길과 마주치게 된다.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
가장 확실하면서도 현명한 선택은 너그러운 마음과 관대한 태도를 갖는 것이다.
결코 후회가 남지 않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내면에서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며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올 때면 마음의 방향을 바꾸어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부드럽게 속삭여 보자.
“오늘도 너그러움의 길을 따라가 볼까?”
진정한 행복을 찾고 싶으면, 너그럽고 관대해져야 한다.
너그러운 마음과 관대한 태도를 갖는 순간 세상이 달라진다.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상도 우리를 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