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세상을 움직이는 힘, ‘당연함’의 거부】《“모든 것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라고 받아들인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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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힘, ‘당연함의 거부】《모든 것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라고 받아들인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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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 보지 못하는 것, 느끼지 못하는 것>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시속 100km로 달리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면

엄청난 소음과 바람 때문에 큰 소리로 말을 해야 할 것이다.

넓은 도로나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이유도 자동차 소음이 생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100km/h의 속력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견뎌내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적도를 기준으로 시속 1,664km, 우리나라를 기준으로는 시속 1,260km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자전을 하고 있다.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 속도는 초속으로 계산만 해도 1초에 30km에 달한다.

 

분명 어마어마한 굉음이 발생할 텐데도,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때문에 못 살겠다는 사람은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의 청력은 202Hz 사이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데,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소음은 이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듣지 못하는 것, 보지 못하는 것, 느끼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

 

<‘당연함의 거부>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 동안 보아왔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 버린다.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세상을 보는 것은 색안경을 쓰고 우물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구는 가만히 있고 별과 달이 움직인다고 믿던 시절 당연하게 여겨지던 천동설에 의문을 품은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자 사람들은 말했다.

만일 지구가 움직인다면 지구 위에 멈춰있는 공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 것이다. 그리고 공중으로 던져 올린 공 역시 지구가 움직인 만큼 다른 장소로 떨어지지, 제자리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을 믿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던 것은 진리가 아니었다.

 

당연함을 부정하라!

모든 것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라고 받아들인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함의 틀에 갇히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점의 변화는 당연함의 부정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