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서 차분히 앉아 기회를 엿보지 못하는데 있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3.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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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서 차분히 앉아 기회를 엿보지 못하는데 있다.]【윤경변호사】

 

<아침에 떨어진 꽃을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조화석습)>

 

중국의 대문호 루신(노신, 魯迅)은 1926년 “조화석습(朝花夕拾)”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자전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조화석습(朝花夕拾)’은 '아침에 떨어진 꽃을 저녁에 줍다'라는 뜻이다.

 

아침에 떨어진 꽃을 바로 쓸어내지 않고 해가 진 다음에 치우는 까닭은 무엇일까?

떨어진 꽃에서도 꽃의 아름다움과 꽃의 향기를 취하는 여유를 갖자는 말이다.

 

더 깊은 뜻은,

아침에 일어난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해서 처리하기보다는, 꽃이 다 떨어진 저녁까지 좀 기다려 이것저것을 판단한 후 현명하게 대처하자는 것이다.

 

이 바쁜 세상에 무슨 저녁까지 기다리느냐는 비판도 있을 것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즉각 대응할 것도 있겠지만, 문제가 터졌을 때 대응하는 사람들의 마음 자세는 대체로 너무 급하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앞뒤를 가리지 않고 성급히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터질수록 한 템포 쉬어가는 지혜와 여유가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서 차분히 앉아 기회를 엿보지 못하는데 있다.

 

‘기회’란 최적의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다.

섣부른 행동보다는 최적의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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