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너무나 예쁜 우리 깜비]【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4. 14. 12:33
728x90

[너무나 예쁜 우리 깜비]【윤경 변호사】

 

오늘이 깜비를 보낸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도 컴퓨터 바탕화면에 깜비의 사진이 있다.

 

살아 있을 때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된다.

또르를 너무 빨리 입양한 것도 깜비에게는 많이 미안하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다.

죽음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생이 아름다운 것은 언젠가 죽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고 고백하라.

“너를 정말 사랑해.”는 말을 내일은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너무나 예쁜 우리 깜비] 2015. 4. 14.

 

깜비가 오늘 오후 3시에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예쁜 우리 깜비.

 

미팅 중이라서 떠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어렵고 힘들 때 우리에게 즐거움과 좋은 추억을 주었다.

15년간 한결같은 애정과 충성심을 보여 주었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한 줌 재가 되어 있는 깜비를 보니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

 

눈물이 하염 없이 흐른다.

 

아침에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안아 주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된다.

 

오늘 떠날 걸 알았더라면 한 번 쓰다듬어 주기라도 하고 나올 걸.

 

http://yklawyer.tistory.com/category/변호사%20윤경/수필

https://story.kakao.com/ch/barunlaw

https://www.facebook.com/pages/%EC%9C%A4%EA%B2%BD%EB%B3%80%ED%98%B8%EC%82%AC/458972567566275?fre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