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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강하다.]【윤경 변호사】
원시시대, 봉건시대 등 전근대적 국가에서는 리더(leader)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런 리더는 강력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권위도 절대적이다.
하지만 다양성과 비판을 추구하는 현대적 민주사회에서는 더 이상 이런 지도자가 나오기 힘들다.
견제와 균형 속에서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는 배출되기 어렵다.
기업의 CEO들이 형사범죄를 짓고 구속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 경우 조직의 운명이 둘로 나뉘는 경우를 수없이 목격했다.
어떤 기업들은 CEO의 구속과 함께 금방 와해되어 형체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무너진다.
저축은행 사태 때의 저축은행들이나 많은 건설시행사, 기획부동산 회사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CEO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잘 굴러가는 기업들도 꽤나 보았다.
리더가 없어도 잘 굴러가는 조직이 있다.
바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강하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후자라고 확신한다.
정치권만 빼고 말이다.
위기가 너무 빨리 다가온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충격의 늪 속에서 마냥 무기력하게 허우적거리고만 있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우리 국민들이 힘들게 구축해 온 시스템이 이제 빨리 작동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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