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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괜히 우울해질 때가 있다.]【윤경변호사】
지난 한 달 간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정신 없이 보냈다.
배운 것도 참 많다.
관심 분야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다.
나이 먹을 만큼 먹었을 즈음 이젠 내 마음을 완전히 콘트롤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인생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이 서있음에도 가끔씩 마음이 흔들린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항상 즐겁게 생활하다가도 가끔씩 괜히 우울해질 때가 있다.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강한 목표와 깊은 소망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가끔은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강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마음이 충만한 나날을 보내는 중에서 가끔씩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하지 않고 기분에 취해 흔들거리고 싶을 때도 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을 바라지만 가끔씩 흔들리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때는 잠시 잊고 모든 것을 놓아버린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내성이 생기고 흔들림에 무감각해진다.
누구나 때때로 찾아오는 마음의 동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는 마음을 비우고 자연스런 흐름에 몸을 맡겨라.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즐겨라.
그리고 그냥 내면에서 외치는 자신의 목소리, 바로 그 느낌을 따라 가보자.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이다.
다시 시작하는 그 시간들 속에는 새로운 도약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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