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뿐인 내 인생, 정말 이래도 괜찮을까?]【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Brad's Status), 2017>
귀국비행기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끝까지 본 영화다.
영화관에서 맑은 정신 상태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영화 속 주인공이 내 생각을 내뱉는 것 같아서 너무 놀라웠고, 비몽사몽 상태에서도 일부 대사들은 또렷히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의 모습에 감정이입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한번 뿐인 내 인생, 정말 이래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은 중년이 되는 무렵 누구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자신의 삶이 보잘 것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영화의 결말은 주인공 브래드를 위로하지 않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브래드의 멍한 눈빛은 결코 괜찮지 않아 보인다.
영화 제목의 오역인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정답은 찾을 수 없다.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그럼에도 한번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가 사랑스럽다.
우리가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세상은 우리의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가끔은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호강을 시켜라.
당신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대견한가.
마음은 당신의 신체 못지 않게 여리고 도움이 필요하기에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보살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지금 당신의 마음에 위로를 건네라.
“수고 했어, 그리고 이젠 좀 쉬어.”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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