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의 “예언자(The Prophet)](윤경변호사)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 레바논 출신의 시인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1883-1931)의 “예언자(The Prophet)”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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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시집 '예언자'는
가슴을 후비는 감동적인 글귀로 가득차 있어
소름끼칠 정도로 전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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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힘들고 험난할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감싸안거든
말없이 온몸을 내맡겨라.
비록 그 날개 안에 숨은 칼이 그대에게 상처를 입힐지라도.
사랑이 그대에게 속삭일 때는 그 말을 믿어라.
비록 찬바람이 정원을 황폐화시키듯이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뒤흔들어 놓을지라도.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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