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코끼리와 말뚝】《“해봤자 안돼”라는 말이나 과거의 실패에 집착한다면,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2.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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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말뚝】《해봤자 안돼라는 말이나 과거의 실패에 집착한다면,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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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길들이기>

 

서커스가 끝나면 사육사는 코끼리의 발에 쇠고리를 묶어서 작은 말뚝에 메어 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큰 코끼리는 몸무게가 5톤 이상 나가는 큰 체구를 가지고 있는데도, 조그만 말뚝을 뽑고 도망갈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굉장한 비밀이 숨어 있다.

그 이유는 코끼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로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 태어났을 때는 다른 여느 야생 코끼리들처럼 이 코끼리도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자랐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사육사가 발에 굵은 쇠사슬을 채우고 쇠사슬의 한쪽 끝을 튼튼하고 유람한 나무기둥에 묶어 둔다.

그리고는 우리 문을 열어둔다.

아기 코끼리는 발버둥치기를 반복하면서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기코끼리는 다리에 묶인 쇠사슬이 팽팽해지는 순간 더 이상 멀리 나가기를 멈춘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도 차츰 사라진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이 말뚝을 뽑을 수 없어!"

그날 이후로 코끼리는 더 이상 말뚝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지 않았고, 완전히 성장한 후에도 말뚝과 익숙해진 채 살아갔다.

 

다 자란 코끼리가 작은 말뚝 하나 뽑을 힘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그럴 힘이 있어도 이미 실패에 길들여져 노력조차 하지 않을 뿐이다.

 

이제는 쇠사슬이 아니라 가느다란 밧줄로 작은 나뭇가지에 묶어놔도 도망가지 못한다.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포기하였던 일도 알고 보면 마찬가지이다.

 

해봤자 안돼라는 말이나 과거의 실패에 집착한다면,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

 

"나는 돈이 없어서 뭘 못해."

"내 머리로는 그 일을 처리할 수가 없어."

"나는 삼류 대학을 나와서 출세하긴 틀렸어."

자신의 능력을 망각한 채 ’, ‘두뇌’, ‘학벌이라는 말뚝에 묶인 채 탈출을 포기하고 체념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고정관념의 말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말뚝을

자신의 마음 속에서 뽑아내야 한다.

 

성공을 이루는 것은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