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믿음】《앞으로 그 분들이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것이고, 그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진심으로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명망 있는 성공한 사업가 몇분과 오랜 친분을 쌓는 과정에서 최근 아주 묘한 경험을 했다.
신뢰가 있는 분이고, 그에 대한 사회적 평판도 아주 좋다는 것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보여준 또 다른 태도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감동으로 다가왔다.
내 입장에서는 앞으로 그 분들이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것이고, 그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진심으로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그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나의 전폭적인 믿음과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KBS 스페셜 1부, 3부 중 ‘심리게임부분’에서 찾았다.
☞
KBS 스페셜 - 사회적 자본 3부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변신, 협력” (2011.12.01 방송)
☞
https://youtu.be/rx-wXtIzvRQ?t=1834
KBS 스페셜 - 사회적 자본 1부 “모든 것을 바꾸는 한 가지, 신뢰”(2011.11.29 방송)
앞 부분은 뛰어넘어도 된다. 30분 40초 이후 약 7분 정도 방영된 부분(심리게임부분)이 그 핵심이다.
즉 자신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음에도 먼저 호의와 신뢰를 베푸는 자가 궁극적으로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내용은 예전에 읽은 애덤 그랜트(Adam Grant)가 쓴 “Give and Take”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제공한 노력이나 투자에 상응하는 대가를 상대방에게서 악착같이 받아내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먼저 호의와 신뢰를 보여주고, 그런 행동이 쌓여 그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평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다.
그리곤 그들은 점차 더 큰 명성과 부를 얻기 시작한다.
예전에 읽었던 애덤 그랜트(Adam Grant)의 “Give and Take”를 다시 꺼내 정독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위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자기가 한 노력이나 투자의 대가를 꼬박꼬박 찾아먹으려 하는 사람(매쳐, Matcher)은 성장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상대방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사람(테이커, Taker)들이 사회에서 매장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