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3260

[“아기의 아버지는 엄마만이 안다.” - 로마법의 법언]【윤경변호사】

[“아기의 아버지는 엄마만이 안다.” - 로마법의 법언]【윤경변호사】 미국의 제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 부부가 1920년대 어느 화창한 봄날 국영 농장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부인과 함께 양계농장을 방문한 쿨리지 대통령은 교미에 열중하고 있는 수탉을 보았다. 그러자 쿨리지 부인은 농장 주인에게 저 수탉이 암탉과 얼마나 자주 저런 짓을 하느냐고 눈이 동그래져 물었다. 하루에 족히 열두 번은 넘는다는 대답에 그녀는 ‘부디 그걸 제 남편에게 똑똑히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 얘길 들은 쿨리지 대통령은 농부에게 수탉이 매번 같은 암탉과 교미를 하느냐고 물었다. ‘아니죠, 늘 다른 암컷과 한답니다.’ 농부는 멋쩍은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이에 쿨리지는 ‘부디..

[페북의 체중 감량에 대한 해명]【윤경변호사】

[페북의 체중 감량에 대한 해명]【윤경변호사】 페친이 또 다시 5,000명에 근접합니다. 체중이 무거워지니 움직임이 둔하고, 소통에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 달 전 30%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다시 늘었습니다. 몇 달 전 “윤경 변호사 공인페이지(아래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인원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곳에 더 많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pages/%EC%9C%A4%EA%B2%BD%EB%B3%80%ED%98%B8%EC%82%AC/458972567566275?fref=ts 저와의 ‘페친 삭제’를 하시고, 위 사이트에서 글을 보셔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페북에 계정만 만든 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분도 상당수..

[나누는 삶 - 가진 게 있어야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윤경변호사】

[나누는 삶 - 가진 게 있어야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윤경변호사】 6. 25 직후엔 큰 도시의 산 밑에 파놓은 방공호에 가보면 거지들이 많았어요. 한번은 저런 사람들에게도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줘야겠다 싶어서 거지굴에서 함께 잔 적이 있지요. 처음에 그들 앞에서 요령을 흔드니 밥을 먹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쩔쩔매는 겁니다. 자기들한테 동냥 온 사람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러나 내가 “배가 고프니 밥을 좀 나눠달라”고 하자 모두들 자기가 동냥했던 것을 주면서 얼굴에 희색이 가득해요. 자기들도 남에게 뭔가를 줄 수 있다는데 큰 기쁨을 느꼈던 것이지요. - 서화동의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 중에서 - 무언가를 나누어 주기 위해 나누어 줄만한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사랑은 그런..

[열병처럼 지나간 젊은 날의 추억을 일깨우는 노래]【윤경변호사】

[열병처럼 지나간 젊은 날의 추억을 일깨우는 노래]【윤경변호사】 아이팟을 끼고 운동을 하는데, 흘러나오는 옛 노래 한 곡이 마음을 흔든다. 이문세의 ‘광화문연가’다. 이 노래가 유행할 당시에는 별 감흥이 없었던 곡이다. ‘연가’라는 제목 자체에서 유치찬란하고 신파적인 냄새가 풍긴다. 그런데 기성세대가 된 지금에는 위 곡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다. 광화문연가(이수영)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FS1-tn_VBnw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 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 와요 익숙한 가사지만, ..

[상사가 되면 충성심만 보인다.]【윤경변호사】

[상사가 되면 충성심만 보인다.]【윤경변호사】 ‘출세하는 사람들’은 성실성, 책임감과 능력 등을 갖추었겠지만, 이에 상관 없이 승진하는 직장인 유형은 대부분 정해져 있는데, 출세하는 유형의 1순위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은 이른바 ‘충성심’이라고 한다. 최고경영자로 올라 갈수록 사람을 중용할 때 능력이나 실력보다는 ‘충성심’이나 ‘충직함’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우수한 기업은 자원이 풍부하고 생기가 넘치는 숲과 같다. 하지만 제 아무리 훌륭한 숲도 충성심 없는 한 식구의 배신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래서 ‘충성도’를 최고의 능력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조직이란 그저 개인이 가진 능력의 집합체가 아니다. 플러스알파를 요구한다. 믿고 신뢰하면서 함께 일하길 원한다. 그것이 ‘충성심’이다. ‘충..

[자유로운 토론문화는 의견개진을 존중하는데서 출발한다.]【윤경변호사】

[자유로운 토론문화는 의견개진을 존중하는데서 출발한다.]【윤경변호사】 교사가 교실에 모인 학생들에게 말했다. “담장 위에 새가 다섯 마리 있다고 해보자. 그 가운데 한 마리를 총으로 쏘았다. 몇 마리나 남겠니?” 교사가 어린 초등학생을 지목했다. “한 마리도 안 남아요. 첫 번째 총성에 모두 날아가 버릴테니까요.” 교사가 말했다. “정답은 ‘4마리’란다. 하지만 발상이 마음에 드는구나.”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이 말했다. “선생님께 질문이 있어요. 세 명의 여자가 벤치에 앉아서 콘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어요. 한 여자는 아이스크림 가장자리를 아주 조심스럽게 핥아먹고 있어요. 다른 여자는 뭐가 급한지 콘아이스크림을 위에서부터 우걱우걱 먹고 있고요. 또 다른 여자는 윗부분부터 살짝살짝 깨물어 먹어요. ..

[‘잘못된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하기’가 훨씬 쉽다.]【윤경변호사】

[‘잘못된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하기’가 훨씬 쉽다.]【윤경변호사】 사람들은 ‘해서는 안되는 잘못된 일’에 대한 유혹을 받는다. 그것이 ‘유혹’이 되는 이유는 그 순간 커다란 이익을 가다져 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된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하기’가 훨씬 쉽다. 올바른 행동을 하면 골치 아픈 문제들, 이를테면 변명을 꾸며댄다거나 까먹은 시간을 보충해야 한다거나 하는 문제로 짜증내고 괴로워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언젠가는 터져버리고 마는 그릇된 행동의 결과로 치루는 댓가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품위 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품위는 옷을 잘 입고 외모를 치장하는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일과 생활에 대한 ‘정직함’과 ‘성실함’을 ..

[울화통이 터질 때 - 세상의 반응]【윤경변호사】

[울화통이 터질 때 - 세상의 반응]【윤경변호사】 하늘은 울화통을 ‘천둥’으로 표현한다. 우르릉 쾅쾅 천둥은 번개와 비바람을 몰고 온 세상을 삼킬 듯 뒤집어 놓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해’를 내 보낸다. 땅은 울화통을 ‘지진’으로 표현한다. 부르르 쾅쾅 지진은 화산을 폭발시키고 바다를 뒤집으며 온 세상을 갈라 놓는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땅 밖으로 ‘개구리’를 내 보낸다. 사람은 울화통을 천둥, 지진보다 치명적인 ‘세치 혀’로 표현한다. 세치 혀는 상대가 혼절해 쓰러질 때까지 온갖 욕설과 비난, 증오를 거침 없이 쏟아 붓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후회한다. 이 세상에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다. ‘내 뱉은 말’, ‘활시위를 떠난 화살’, ‘..

[삶이 흥미진진한 이유는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윤경변호사】

[삶이 흥미진진한 이유는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윤경변호사】 영화를 보다보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승리를 차지하거나 영웅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런 일이 영화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나폴레옹이나 징기스칸 등 역사적으로도 수없이 증명된 사실이다. 좋은 영화는 반드시 여러 번의 반전을 거듭한다. 그러한 반전 때문에 영화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반전이 있기 때문에 삶은 흥미진진해 진다. 세상은 항상 ‘강자’가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자. 세 명의 총잡이가 서로 동시에 결투를 벌인다. 총잡이 A는 명중률 100%의 사격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총잡이 B는 명중률 70%, 총잡이 C는 명중률 30%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의 ‘생존율’이 가장..

[잠자는 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 이 진실 앞에서 더 이상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윤경변호사】

[잠자는 자는 죄를 짓지 않는다. 이 진실 앞에서 더 이상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윤경변호사】 주말이 시작된다. 왜 기분이 좋을까?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늦잠을 잘 수 있다는 흥분과 기대감 때문이다. 잠을 잔다는 건 멋진 일이다. 모든 세상은 이렇게 외친다. “깨어나라, 그리고 당신의 꿈을 실현하라!” 하지만 한번 솔직해져 보자. 꿈을 실현하려면 먼저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을 꾸기 위해서는 잠을 자야 한다. 그러니 먼저 잠부터 푹 자라. 아인슈타인은 무려 하루에 10시간씩 잤다. 더 오래 누워있는 사람이 더 사고를 잘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항상 오래 깨어 있으려는 어마어마한 실수를 한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사고력 저하, 비만, 우울증, 저항력 약화를 야기한다. 고양이는 평균 14시간을, 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