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마라.]【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3. 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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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마라.]【윤경변호사】

 

<세상을 살아갈 때 머리를 자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위험한 충돌을 모면한다.>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한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이 젊은 시절 겪었던 일이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한 선배의 집을 찾아갔다.

그 선배는 가난하여 다락방에 살고 있었다.

 

프랭클린이 다락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선배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머리를 숙이게!”

 

그러나 이미 이마를 문틀에 부딪친 후였다.

눈 앞에 별이 번쩍거리는 고통 속에서 선배의 점잖은 충고가 들렸다.

 

“자네가 세상을 살아갈 때 머리를 자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위험한 충돌을 모면할 걸세.”

 

그 후 프랭클린은 선배의 말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았다.

이 교훈은 프랭클린을 나중에 피뢰침의 발명가로, 위대한 정치가로 변신시켜주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차이가 있다면, 그 것은 아마 겸손일 것이다.

항상 자신을 낮추면, 외부로부터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주변에는 잘난 사람이 너무도 많다.

너무 잘나 보이려고 노력하지 마라.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을 싫어 한다.

 

잘난 척하고, 미숙하고, 건방지고,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은 늘 손가락질을 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비난받지 않는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사랑과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

겸손은 존경이라는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자신을 스스로 낮춤으로서 오히려 품위를 높이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대비는 하나밖에 없다. ‘선하고 겸손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오랫동안 성공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언제나 꼭대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오르는 데도 익숙했지만, 내려가는 데도 탁월했다.

내려가야 할 시기가 오면 두 말 없이 받아들이고 성큼성큼 걸어내려 갔다.

 

화려한 과거를 버려야 한다.

어제를 버려야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오늘을 버려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현명한 자는 인생이 산을 타는 것처럼 계속 오를 수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내려가는 길에 대한 준비를 해 놓는다.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다.

 

죽음은 밤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 이상으로 피할 수 없는 철칙이다.

죽음에 대한 대비는 하나밖에 없다.

‘선하고 겸손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한평생을 살다보면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도 있지만, 모든 것이 승승장구 순조롭고 잘 나갈 때도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이나 승리에 도취되어서는 안되고, 피할 수 없는 죽음처럼 그 것 역시 끝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앞에 가던 사람이나 뒤에 가던 사람이나 모두 종점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앞에 간다고 우쭐대고 뒤를 무시해서는 안되고, 뒤에 간다고 앞을 시기하거나 기죽을 것 없다.

 

'영원한 승리', '영속적인 권력'은 없다.

사람은 항상 "죽음과 같은 마지막"을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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