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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12) 오밤중에 카르카손(Carcassonne)의 성벽 주위를 돌며 보름달을 감상하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소화도 시킬 겸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돌며 걷기로 했다.
멀리서 바라다보는 카르카손(Carcassonne)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말에 솔깃하여 성벽 밖 그 멀리까지 나와 야경을 바라다 보았다.
강에 비친 성벽의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크고 예쁜 보름달도 처음 본다.
잠시 산책하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1시간 30분 동안 정말 실컷 걸었다.
그것도 오밤중에 말이다.
갈수록 걷는 것이 좋다.
발바닥의 감촉을 느끼며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마음을 괴롭히는 고민들은 멀어지고, 발목을 붙들던 걱정들은 힘을 잃는다.
그 대신 시원한 바람과 눈앞을 스쳐가는 풍경들이 새로운 감각과 생각을 일깨우고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걷고 또 걷고 싶다.
갈수록 걷고 싶은 충동을 주체할 수 없다.
죽을 때까지 걷고 싶다.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윤경 (yk@thelead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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