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튀김과 방울뱀꼬치를 먹기 위해 ‘인천 차이나타운’을 헤집고 다니다.]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세상이 하나의 집이고 그 안에 열 개의 방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네가 그 중 다섯 개의 방에만 들어가 보고 왠지 꺼려진다는 이유로 나머지 방문을 열어보지도 않는다면 넌 영원히 그 다섯 개의 방을 모른 채로 살아가게 되는 거잖아. 그 안에 좋아하는 게 있을지 싫어하는 게 있을지 일단 방문을 열고 한 번 들어가 보는 게 낫지 않을까?”
다른 누군가로 하여금 하기 꺼림칙해 하는 일을 하도록 꼬실 때 내가 가끔 쓰는 말이다.
누군가를 회유하는 일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 하지만 간혹 써먹을 때가 있는데, 생각보다 효과적인 멘트다.
근데 이 멘트는 언젠가 내가 일식집에서 ‘개불’을 먹지 못하자 누군가 내게 던진 말이다.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가 쓴 걸리버 여행기를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은 처음으로 생굴을 먹은 사람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난 “개불을 처음으로 먹은 사람이 가장 용감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천엽, 개불, 닭발, 돼지껍데기 등을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난 겁쟁이다.
만일 내가 “전갈튀김”을 먹는다면, 천엽이나 개불을 먹지 않았더라도 금방 용감한 영웅이 될 것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북경이나 방콕 야시장에서 감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전갈꼬치를 먹으러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차이나타운의 골목길도 걸을 겸 일석이조다.
“연경”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가 ‘하얀 짜장면’과 딤섬 등을 먹었다.
근데 전갈튀김이나 방울뱀꼬치는 메뉴에 보이지 않는다.
공갈빵과 월병 등만 널려 있다.
2시간 동안 많이 걸었다.
동화마을, 자유공원, 개항박물관, 짜장면 박물관 등 구석구석 헤집고 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다음 번에는 전갈튀김을 찾아 방콕이나 북경 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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