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무기력한 상태에서 허우적거리고,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일상에 답답한 날】《내 조상 중에 운빨 좋은 분의 기(氣)를 빼앗는 흡혈귀가 있는 걸까? 아니면 내 전생이 17세기 트랜슬베니아의 그 분일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8. 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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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상태에서 허우적거리고,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일상에 답답한 날】《내 조상 중에 운빨 좋은 분의 기()를 빼앗는 흡혈귀가 있는 걸까? 아니면 내 전생이 17세기 트랜슬베니아의 그 분일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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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지독한 고독감에 몸부림 칠 때가 있다.

무기력한 상태에서 허우적거릴 때도 있다.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질 때도 있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일상에 답답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인간은 워낙 적응력이 강한 존재라서 누구나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삶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다

 

살다 보면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히 우울한 날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닥쳐와 힘들고 답답한 날도 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손에 잡힐 것 같았던 희망이 간혹 우수수 떨어져 버려 절망스러울 때도 있다.

 

이럴 때 난 크게 심호흡을 하고 무조건 땀을 흘린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반신욕을 한다.

심장박동을 최대치까지 올리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몸이 뜨거워지면서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강한 열정이 솟아 난다.

또 다른 방법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이다.

어릴 적 어머니가 별식으로 해주시던 비빔국수를 만든다.

 

소면을 삶고, 설탕과 간장을 섞은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얼음물에 헹궈 쫀쫀해진 국수발에 양념장을 성질껏 듬뿍 넣는다.

송송 썰은 김치를 얹고, 오이를 채썰어 올리고, 삶은 달걀 반쪽으로 모양을 낸다.

그리고 참기름을 대충 붓고, 깨를 뿌린다.

 

아주 맵고 달달한 맛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얼얼해진 혀에는 탄산 막걸리가 최고다.

땀을 뻘뻘 흘리며 후루룩 입속에 넣는다.

그리곤 또다시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힘과 용기를 얻는다.

 

그런데 격렬한 운동이나 매운 음식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비법(秘法)이 있다.

항상 에너지 넘치고, 매사에 열정적이고, 초긍정주의자에다가 운빨까지 좋은 사람을 만나 그 기()를 흡수하는 것이다.

독감 걸렸을 때 주사 한 방 맞는 것처럼 그 효과가 즉각적이다.

 

신성철 대표 부부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친화력과 배려심이 강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자신감이 넘치는 분들이다.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남에게 베풀고, 사회에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다.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고, 엄청난 행운이 전염되어 달라붙는다.

 

이런 분들은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그 에너지를 주변에 발산한다.

나 같은 사람은 그저 그분들이 기꺼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쪽쪽 빨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흡혈신공으로 기를 흡수하고 나니, 기운이 넘쳐나고 의욕이 솟구친다.

귀한 보약을 먹은 기분이다.

 

와인 4병에 칵테일까지 여러 잔 마셨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

만나는 순간 느낌이 좋은 사람이 분명 있다.

마음에 맞고 인연이 있는 사람은 결국 이어지게 되어 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의 인생도 잘 풀리게 되어 있다.

 

강철왕 엔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자신의 묘비명에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고 새겨 넣었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자기보다 잘난 사람의 곁에 있고자 한다.

이런 겸손하면서도 열정적인 분들과 인연을 맺은 것이 나로서는 큰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