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스파이크를 극복하게 만든 ‘연속혈당측정기’】《무엇이 우리의 행복한 노년을 결정하는가?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과연 무얼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요즘 카톡방에는 고교동기나 대학동기들의 모임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그런데 모두 같은 나이임에도 ‘겉모습에 따른 나이 차’는 너무 커보여서 서로간에 전혀 동기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동안(童顏)인데다가 활력 있어 보이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남산만하게 볼록 튀어나온 배에 구부정한 어깨, 숱이 없는 머리, 깊게 파인 이마 주름과 팔자 주름, 근육이 전혀 없는 가느다란 팔다리 등 초췌하고 힘이 없어 보이는 친구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신체건강은 또 다른 문제이니 말이다.
나이들면서 흔히 발생하는 남성 대사증후군(성인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전립선비대’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당뇨’를 제외한 질환은 그다지 문제가 안된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약만 먹으면, 순식간에 정상으로 돌아간다.
전립선비대도 매우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수술법의 등장으로 완벽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당뇨’는 전혀 다른 문제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약으로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가장 많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병이다.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단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말이 쉽지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건강검진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 혈당이나 당화혈색소를 검사해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까짓 당뇨수치를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당뇨 관리에도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연속혈당측정기’가 바로 그것이다.
팔뚝이나 배에 붙이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연속해서 당뇨수치를 알려준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바로 “혈당 스파이크”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를 치료하려면,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혈당 스파이크’가 언제 왜 생기는 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당 스파이크를 없애면, 인슐린 저항성이 사라지고, 자동적으로 당뇨가 치료되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혈당 스파이크’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현재의 의료수준으로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하는 것만이 유일하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 스파이크’를 최대한 억제하자 당뇨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정말 놀랍다.
나이 들어서도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는, 결국 얼마나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지에 달렸다.
이런 대사증후군이 없어지면, 스트레스 지수도 엄청나게 낮아진다.
즉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도 이에 비례하여 맑아지고 집중력도 향상되며 행복한 기분에 젖어 든다.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할까?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에는 젊은 시절에 쏟아부었던 것보다 몇 배의 ‘비용’,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