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중독】《몸을 혹사시킨 후에 찾아오는 노곤함과 나른함, 그런 단순한 삶이 바로 행복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10. 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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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몸을 혹사시킨 후에 찾아오는 노곤함과 나른함, 그런 단순한 삶이 바로 행복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연휴가 너무 좋고 편하다.

하지만 단 몇 분이라도 몸을 움직이지 못하면, 너무 답답하다.

 

휘트니스 센터를 갈 수 없어 골목길을 걷기로 했다.

등산도 좋지만, 골목길 걷기가 더 재미 있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이나 예쁜 카페에 들어가 보는 재미도 있고 멋진 산책길이나 공원을 만나기도 한다.

향긋한 커피 한잔 마시며 창밖 경치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고, 마음의 여유도 생겨 스트레스가 절로 날라 간다.

저절로 운동도 된다.

 

집에 돌아와 푸쉬업 몇 세트를 한 다음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음악을 듣다보면, 노곤한 숙면에 빠져든다.

역시 달콤한 잠이 최고다.

기분도 좋아지고, 벌써 저녁이 되어 하루가 너무 잘 지나간다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운동을 통해 몸을 적당히 혹사한 후 느끼는 기분 좋은 노곤함과 나른함의 중독성에 점점 빠져 든다.

예전에는 힘들게 운동을 하는 것이 지겹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