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자비무적(慈悲無敵)】《이기고 싶으면, ‘진실한’ 양보를 하라.》〔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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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무적(慈悲無敵)】《이기고 싶으면, ‘진실한양보를 하라.》〔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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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싶으면, ‘진실한양보를 하라. - 잔머리 굴리거나, 꼼수를 부리지 마라.>

 

스코틀랜드인과 영국인이 옆집에 나란히 살고 있었다.

스코틀랜드인에게는 닭장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아침마다 닭장을 들여다보고 닭이 갓 낳은 신선한 달걀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어느 날 스코틀랜드인이 밖을 내다보는데, 닭이 영국인의 정원에 달걀을 낳아놓은 것이 보였다.

영국인이 달걀을 집어 드는 것을 보고 부리나케 달려 나간 스코틀랜드인은 닭장 주인은 자기 것이니까 달걀 또한 자기 것이라고 영국인에게 말했다.

 

영국인은 달걀이 자기 땅에 놓여 있었으니까 달걀 또한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참 동안을 서로 그런 주장을 들이대며 옥신각신 싸우고 나서 스코틀랜드인이 말했다.

 

전통적으로 우리 스코틀랜드인들은 이런 분쟁이 일어나면 따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소.

우선 내가 당신 코를 주먹으로 한방 먹여서 통증이 가시기까지 어느 정도나 걸리는 가를 보고, 그리고 나서 당신이 내 코를 주먹으로 한방 먹인 다음 통증이 가시기까지 어느 정도나 걸리는지를 살펴 보는 거지.

그렇게 해서 빨리 낫는 사람이 달걀을 갖게 되는 것이오.

어떻소?”

 

영국인도 이 방식에 동의했다.

스코틀랜드인은 주먹을 불끈 쥐고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더니 영국인을 향해 달려오면서 자신이 모을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을 동원해서 펀치를 날렸다.

 

영국인은 땅 위에 나자빠졌고 고통에 겨운 신음 소리를 내면서 30분간을 그렇게 누워 있었다.

겨우 진정이 된 영국인이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말했다.

이제 내 차례요. 대쇼.”

 

그러자 스코틀랜드인이 말했다.

달걀은 그냥 당신 거 하쇼.”

 

<자비무적(慈悲無敵) - 양보하는 사람이 이긴다.>

 

남에게 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삶이 고통스런 것은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 살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자비무적(慈悲無敵)!

자비로운 사람은 적이 없다.

남에게 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비로운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남을 누르고 남보다 앞장 서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다.

 

불경에는 나를 해치는 자를 가장 높이 받들라는 말이 나온다.

성철 스님도 천하에 가장 용맹스런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다.

무슨 일에서든지 남에게 지고 밟히는 사람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고 설법했다.

 

가장 큰 승리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이기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