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3409

[의자 값의 산정기준 - ‘물질적 가치’냐 ‘행복의 대가’이냐](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의자 값의 산정기준 - ‘물질적 가치’냐 ‘행복의 대가’이냐](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칠레의 경제학자 만프레드 막스 니프와 그의 동료들이 멕시코의 치아파 고원지대를 여행하고 있을 때였다 여행을 하는 중에 일행 중 한 여자가 마음에 쏙 드는 멋진 나무의자를 시장에서 발견했다. 마야의 신화에서 유래한 모티브들이 예술적으로 그려져 있었고, 기가 막히게 멋진 솜씨로 깍아 만든 의자였다. 여자는 인디오 목공에게 그 의자의 가격을 물었다. “12페소라오” 목공은 대답했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 그녀는 다시 이렇게 물었다. “10개를 사면 얼마인가요?” 내심 여러 개를 사면 깍아 주겠거니 생각하며 물어 본 것이었다. 목공은 잠시 말을 멈추고 머리 속으로 계산을 하는 듯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15..

[새로운 것에 대한 자극 -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새로운 것에 대한 자극 -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인간의 본능과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인간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탐하지만, 그 탐한 것이 어떤 것이든 간에 그것을 얻거나 성취했을 때의 만족감과 행복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감격과 흥분은 사라지고 다시 심드렁해져서 또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 게 마련이다.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새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 우리는 기적과도 같은 행복감을 맛본다. 그러나 불과 몇 주만 지나면 이내 시들해진다. 새 옷, 봉급인상, 새 자동차 따위도 마찬가지로 잠시 동안 도파민 분비로 인한 행복감을 줄 뿐이며, 이내 뭐 더 즐거운 일은 없을까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새로움의 자극은 거역하기 힘든 게 분명하다. 새로움..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무엇일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무엇일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래요. 사람들은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하여 세잎 클로버를 짓밟는답니다. - 고도원의 “당신이 희망입니다” 중에서(88쪽) - -------------------- 우리는 흔하디 흔한 세잎 클로버는 본채 만채 무시해 버리고, 네잎 클로버만 찾는다. 세잎 클로버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행운만을 찾아서 지천에 널려있는 가장 소중한 수많은 행복들을 지금 이 순간도 알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마술사인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오래 전부터 미신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왔다. 그는 아주 놀라운 결론을 얻었다. ‘행운의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잔디와 보리밭](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잔디와 보리밭](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한국전쟁의 종전을 공약으로 내 걸고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1952년 12월에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전선을 둘러보기 위해서 였다. 그의 일정 중 하나가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 참배였다.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던 유엔군 묘지를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여야만 했던 미군 담당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황급히 정주영 회장을 찾아가 5일 이내에 유엔군 묘역 전체에 푸른 잔디를 입혀 달라고 부탁했다. 한겨울에 푸른 잔디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정주영은 무릎을 치면서 공사비의 3배를 받는 조건으로 승낙을 했다. 그리고는 낙동강변의 ‘보리밭’을 트럭 30대를 동원하여 통째로 옮겨와 유엔..

[‘상처’처럼 온 그대 - ‘그리움’으로 욱신거린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상처’처럼 온 그대 - ‘그리움’으로 욱신거린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 신달자 - 손을 베었다 붉은 피가 오래 참았다는 듯 세상의 푸른 동맥 속으로 뚝뚝 흘러내렸다 잘 되었다 며칠 그 상처와 놀겠다 일회용 밴드를 묶었다 다시 풀고 상처를 쓰다듬고 딱지를 떼어 다시 덧나게 하고 군것질하듯 야금야금 상처를 화나게 하겠다 그래 그렇게 사랑하면 열흘은 거뜬히 지나겠다 피 흘리는 사랑으로 며칠은 잘 나가겠다 내 몸에 그런 흉터 많아 상처 가지고 노는 일로 늙어버려 고질병 류마치스 손가락 통증도 심해 오늘밤은 이 통증과 엎치락 뒤치락 딩굴겠다 연인몫을 하겠다 입술 꼭꼭 물어뜯어 내 사랑의 입 툭 터지고 허물어져 누가 봐도 나 열애에 빠졌다고 말하겠다 작살나겠다. ... 어쩔 수 없이 상처 받을 때가 있다..

[바뀌어야 산다. - 누가 먼저 변해야 하나. 나부터? 아니면 세상이?](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바뀌어야 산다. - 누가 먼저 변해야 하나. 나부터? 아니면 세상이?](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짙은 안개가 자욱한 밤, 항해 중인 항공모함의 해군 제독이 갑자기 레이더 상에 정체불명의 작은 점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는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항로를 15도 변경하라고 그 배에 무선을 쳐라.” 그러자 “당신이 항로를 15도 변경하라.”는 응답이 왔다. “우리는 미합중국 해군함대이므로 그쪽이 항로를 15도 변경하라고 다시 알리라.” 제독은 고함쳤다. 그러자 재차 "당신이 항로를 15도 변경하라."고 무선이 왔다. 화가 난 제독이 마이크를 잡고 큰 소리로 외쳤다. “여기는 미국 대서양 함대에서 두 번째로 큰 군함 링컨 항공모함이다. 우리는 세 척의 구축함과 세 척의 순양함과 함께 운항 중이다. ..

[평생의 행복](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평생의 행복](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한 시간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낮잠을 자라. 하루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낚시를 가라. 한 달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결혼을 하고, 일 년의 행복을 원한다면, 재산을 물려 받으라. 하지만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만사 제처 두고 남을 도와라. - 중국속담 (존 맥스웰의 ‘성공이야기’ 중에서) -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

[100점짜리 삶 - Attitude Changes Everything!](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100점짜리 삶 - Attitude Changes Everything!](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일단 알파벳 순서대로 숫자를 붙입니다. A는 1, B는 2, C는 3, 마지막 Z는 26입니다. 영어 단어에 있는 알파벳에 붙은 숫자의 합이 100인 단어를 찾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될까요? “Hard Work”는 98점입니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100점짜리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식이 많으면? “Knowlege”는 96점입니다. 사랑을 하면? “Love” 54점입니다. 운이 좋다면? “Luck” 47점입니다. 돈도 아닌 것 같습니다. “Money”는 72점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100점짜리 답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세 “Attitude”입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100점짜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운 이를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 풍경’ - ‘기다림’이란 형벌을 받는 자의 내면의 눈금이다. 고통의 초상화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그리운 이를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 풍경’ - ‘기다림’이란 형벌을 받는 자의 내면의 눈금이다. 고통의 초상화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 황지우 -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베버의 법칙(Weber's law) - 충격 요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베버의 법칙(Weber's law) - 충격 요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얼마 전 엽기적인 신문 기사를 보고 아주 놀란 적이 있다. 서울의 모 대학 재학 중인 지방출신 학생이 여자 친구에게 선물로 명품가방을 주기 위해 자신의 장기 일부를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후 관리를 제때 잘하지 못해 하숙방에서 기력이 쇠진하자 부모에게 SOS를 보내 겨우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위 학생이 베버(Ernst Heinrich Weber)의 법칙을 알았더라면,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학생의 경우 비극의 발단은 바로 비싼 선물에서 비롯되었다. 자기 분수에 맞는 선물을 했다면 부담 없는 데이트가 가능했거나, 아니면 허영에 물든 여자와 일찍 잘 헤어졌을 것이고, 건강도 탈 날 이유가 없었다. 과분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