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3409

[페이스북 등 ‘SNS’는 얼굴을 맞댈 용기 없는 ‘부끄럼쟁이’들의 가상미팅공간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페이스북 등 ‘SNS’는 얼굴을 맞댈 용기 없는 ‘부끄럼쟁이’들의 가상미팅공간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주변에는 소극적이고 부끄럼을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혼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조용한 타입’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늘 자기가 말하느라 바쁜 탓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향적인 면’과 ‘내성적인 면’의 2중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혼자서 독서와 음악을 듣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재충전하기도 한다. 당신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페이스북나 트위터 등의 ‘SNS’는 정말 톡특한 공간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를 맺고 교감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우리 친구 맺어요. 나 좋은 사람이..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단순해지고 순수해진다. 이때 명상의 문이 열린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이다. 인간은 누구나 어디에도 기대서는 안 된다. 오로지 자신의 등뼈에 의지해야 한다. 자기 자..

[아름다운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 있는가 - 없다면, 정말 “강한 사람”이거나 “외로운 사람”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아름다운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 있는가 - 없다면, 정말 “강한 사람”이거나 “외로운 사람”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 이문재 -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이 ‘좋은 시’의 제목이 왜 ‘농담’일까. 농담(弄談 실 없는 말)일까 아니면 농담(濃淡 짙고 옅음)일까. 처음 이 시를 접했을 때는 마지막 단락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여러 번 읽다보니, 그 숨은 뜻은 앞 단락에 있구나. 깊은 산골에 가면 코끝을 스치는 ..

[이집트 상인의 현란한 상술 - “나는 왜 귀가 얇을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이집트 상인의 현란한 상술 - “나는 왜 귀가 얇을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쇼핑은 여자들만이 즐기는 전유물로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쇼핑하는 것이 남자라고 왜 신나지 않겠는가. 특히 해외여행에서 돈을 쓰는 것은 항상 즐겁다. 여행지에서는 모두 간이 배 밖으로 나온다. 돈 몇푼 때문에 벌벌 떠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제로 여행객들은 수중에 몇푼짜리 동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라는 막강한 요술램프도 가지고 있다. 몇 년전 장인어른 모시고 단 둘이서 이집트 여행을 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독특하고 기기묘묘한 병속에 담긴 향수들이 진열된 ‘향수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크리드(Creed), 아닉 구딸(Annick Gouta..

[방향감각 - 좌회전과 우회전의 구별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방향감각 - 좌회전과 우회전의 구별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남자는 공간 인식능력이 뛰어나 운전을 잘 한다고 한다. 그간 많은 접촉사고를 내면서도 운전을 좋아했던 것을 보면, 나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지금은 운전을 거의 하지 않지만, 간혹 주말에 초행 길을 운전하다 보면 여전히 좌우 방향을 혼동한다. 사거리에 들어서면서 조수석에 탄 사람이 “여기서 우회전이야!”라고 외치는 순간 두뇌는 신속하게 움직인다. “우측은 밥 먹는 손이 있는 쪽이고, 그럼 이쪽으로 가야하는구나”라고 판단을 내리고 핸들을 돌리려는 순간 이미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고 만다. 좌측과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두뇌의 판단 작용 없이 ‘반사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부족해서..

[여자들이 이성을 선택하는 방법 - 정말일까]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여자들이 이성을 선택하는 방법 - 정말일까]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매력적인 남성이 여성과 함께 길을 걸어갈 때 짝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 여성의 눈은 ‘남자를 향할까’ 아니면 ‘여자를 쳐다볼까’. 함께 있는 여자이다. 물론 남자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성을 고르는 면에서 여자는 남자보다 한수 위이다. 남자의 선택 기준은 간단하다. 젊고 예쁘면 된다. 건강한 자녀를 보장하는 유전자(DNA)의 속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들은 ‘좋은 아버지’, ‘훌륭한 부양자’, ‘든든한 보호자’를 판별하기 위해 훨씬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셜록 홈즈 이상의 예리한 추리력과 관찰력을 진화시켰다. ‘좋은 남자’는 늘 ‘품귀상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도 어딘가에는 결함을 감추고 있다. 매력적..

[남녀의 말다툼 - 반드시 이기는 싸움의 기술]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남녀의 말다툼 - 반드시 이기는 싸움의 기술]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 ‘특정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인류와는 다툴 일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존 가트만(John Gottman)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연히 시작된 싸움을 15분간만 관찰하면 그 커플이 계속 함께 할지 아니면 곧 헤어질지 답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결론은 분명하다. 상대방의 자존심이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입 밖으로 내 뱉은 말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아무리 금방 후회하고 다시 붙잡으려 해도 소용 없다. ‘크루즈 미사일’처럼 기어코 목표물을 맞히고 모든 걸 망가뜨린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려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 수신자가 그 문자를 보아서는 안 될 엉..

[아내의 현명하고 재치있는 처신]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아내의 현명하고 재치있는 처신] (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옛날 중국의 곽휘원(廓暉遠)이란 사람이 아내와 헤어져 있을 때 실수로 백지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를 받은 아내의 답시는 이러했다. 벽사창에 기대어 당신의 글월을 받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흰 종이뿐이옵니다. 아마도 당신께서 이 몸을 그리워하심이 차라리 말 아니하려는 뜻임을 전하고자 하신 듯하여이다. 이 답시를 받고 어리둥절해진 곽희원이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니 아내에게 쓴 의례적인 문안 편지는 책상 위에 그대로 있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옆에 있던 흰 종이를 편지인 줄 알고 잘못 넣어 보낸 것인 듯했다. 백지로 된 편지를 전해 받은 아내는 처음엔 무슨 영문인가 싶었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자신에 대한 그리움을 말로 다 할 수 없음에 대한 고백으로..

[원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 실행(실천)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제로(Zero, 0%)’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원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 실행(실천)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제로(Zero, 0%)’이다.](윤경 변호사) 모세는 하느님과 세상 그리고 자기 운명을 원망하였다. 그는 광야로 나가 기도를 올리며 하느님께 불평하였다. “주여, 당신은 제게 왜 이토록 잔인하시나이까? 저는 당신께 언제나 충성스러운 종이었나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제게서 모든 것을 거두어가십니다. 당신이 정말로 계시다면 제게 당신의 선함을 드러내소서. 저를 로또에 당첨되게 하소서!” 아무 응답이 없다. 다음날 모세는 다시 기도를 올렸다. “주여, 제게 기회를 주소서. 단 한번만 로또에 당첨되게 하소서.”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그의 머리 위로 하늘이 열리면서 거룩한 음성이 들려왔다. “모세야, 나는 네 불평을 일 년 동안이나 들어야 했다..

[정확한 날씨 예측방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정확한 날씨 예측방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인디언들이 부족의 주술사에게 다가올 겨울 날씨가 어떻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 주술사는 날씨를 예측하는 조상들의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는 안전한 방식을 택해서 이렇게 말했다. “힘든 겨울이 될 것이다.” 크게 놀란 인디언들은 달려 나가 땔감을 잔뜩 구해왔다. 땔감을 집 근처에 모아놓은 후 사람들이 다시 물었다. “정말 힘든 겨울이 될까요?" “그렇다니까.” 주술사가 거듭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더 먼 곳까지 가서 마지막 남은 땔감들까지 모조리 긁어 모았다. 아무래도 마음이 불안해진 주술사는 확실히 해두기 위해 기상청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였다. 기상예보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예, 힘든 겨울이 될 겁니다.” 주술사가 다시 물었다. “정말 확실합니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