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비자금의 행방](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폭력 조직의 두목이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집사를 찾아 확보했다. 빼돌린 비자금 300억 원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집사는 귀머거리였다. 전직 대통령은 불법적인 비자금의 입수경로와 용처 등에 대하여 아무 얘기도 들을 수 없고, 따라서 법정에서 진술할 수도 없으리라는 생각에 귀머거리에게 일을 맡긴 것이다. 두목은 사라진 돈의 행방을 추궁하기 위해 수화를 할 줄 아는 변호사를 대동했다. 두목이 집사에게 물었다. “비자금 300억 원은 어디에 있지?” 변호사가 두목의 말을 수화로 통역했다. “돈을 어디에 숨겨놨지?” 집사가 수화로 대답했다. “비자금 300억 원이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변호사가 두목에게 전했다. “무슨 말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