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불안과 걱정은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2. 22. 09:57
728x90

[불안과 걱정은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성인이 남긴 편지 -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어떻게든 된다.”>

 

중세 고명한 성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내일을 불안해 하는 제자들에게 편지 한 통을 내주면서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 때 열어봐라.”

 

세월이 흐른 후 수도원에 큰 문제가 생겼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다.

제자들은 마침내 성인의 편지를 열어 볼 때가 왔다고 결정하고 편지를 뜯었다.

 

거기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어떻게든 된다.”

 

참으로 명쾌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근심하지 마라.

받아야 할 일은 받아야 하고, 치러야 할 일은 치러야 한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현대인의 삶은 불안과 걱정에 잠식당한 듯하다.

전통사회는 물질적으로 빈곤하고 태어나면서부터 신분이 정해져있는 불평등사회였지만, 비교로 인한 고통은 없었다. 농민과 귀족은 종자가 다른 인간이므로 각자만의 삶이 있었고, 그 결과 대다수 농민의 삶은 곤궁했지만 마음만은 평화로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등한 지위를 누릴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지위, 성취, 재산이 모두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해서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순전히 노력을 하지 않은 개인 탓이 되고 만 것이다.

그 자리에 올라가려면 수 많은 경쟁을 해야 하고 끊임 없이 경쟁자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

나이 들어도 별반 달라질게 없는 현재보다도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잘나가는 사람과의 비교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는 언제나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불안이 찾아오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와 욕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불안은 다가올 위험을 미리 알려주어 준비시키는 기능을 한다.

어느 정도 불안과 두려움이 있어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찰스 다윈, 베르톨트 브레히트, 사무엘 베게트, 프란츠 카프카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 ‘불안장애’를 겪었다는 것이다.

불안은 그들의 창조력과 상상력을 높여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불안은 인간을 마비시키기도 하지만 인간을 발전시키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불안이 찾아왔을 때 겁내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지나친 병적 불안만 아니라면, 불안은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의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불안을 잠 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 일을 시키는 것이다. 운동도 좋다. 몸이 분주해 지고 바쁘면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느라 잡념이 사라진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도 멈추어라. 관심의 초점을 나에게 맞추면 자신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게 된다.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면 풍랑이 와도 배가 뒤집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일들이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그냥 그 일을 머리에서 지우는 것이 좋다. 안 그래도 힘든데 그런 불안까지 안고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 당신이 불안 속에 걱정하는 일의 대부분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걱정이 걱정을 낳을 뿐이다.

 

불안이 찾아오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와 욕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삶을 포기한 사람에게는 불안이 찾아오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것은 어떻게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의 시그널이자 지금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

정신적으로 당신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