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대부바다향기파크, 유리섬박물관, 바다향기수목원】《마음은 일탈을 꿈꾸나 보다. 인생이라는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고 싶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1. 10.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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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바다향기파크, 유리섬박물관, 바다향기수목원】《마음은 일탈을 꿈꾸나 보다. 인생이라는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고 싶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대부도에 있는 대부바다향기파크로 향했다.

갈대숲이 우거진 곳이다.

갯벌과 습지를 이용한 자연생태공원이다.

다 돌고 나니 겨우 7,000보다.

 

유리섬박물관으로 갔다.

유리공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색깔이 너무 오묘하고, 아름다워 눈이 호강을 했다.

어떻게 저토록 색채를 산뜻하고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놀랍다.

 

예전에 남프랑스 여행시 샤갈(Chagalle) 미술관에 들른 적이 있다.

그림의 색채가 화려하고 아름다워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모로코 여행에서도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에 감명을 받았었다.

셰프샤우엔(Chefchaouen)이란 산간마을은 골목도 집도 온통 짙푸른 인디고 블루다.

석양의 하늘과 마을의 색채 대비가 눈부시도록 몽환적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다.

사하라 사막은 붉은 빛을 띤 사막의 사구가 정말 장관이었다.

마라케시의 하늘색인 마조렐 블루는 짙고 강렬한 파란색였고, 뇌리에 박혔다.

 

유리섬미술관의 3층에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음 행선지로 종이미술관에 들렸다가 바다향기수목원으로 향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상상전망돼에 갔더니, 여기도 너무 화려하고 아름답다.

딱 내 취향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예쁘고 화려한 색이 좋아진다.

밋밋한 무채색은 싫다.

튀는 색, 화려한 색, 밝은 색,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이 좋다.

밝고 환하고 화려하고 깨끗한 것이 좋다.

예전에는 무난하고 평범한 것을 좋아했는데, 슬슬 야해지고 튀기 시작한다.

 

인생의 도화지를 무미건조한 무채색으로 채우는 것보다는 유치찬란하고 화려한 색으로 칠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해진 길대로 가는 것이 싫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또다시 내 가슴을 설레게 할 일을 찾게 될 것이다.

한계에 부딪혀 넘어지면서도 다시 새 인생을 여는 짜릿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아마도 마음은 일탈을 꿈꾸나 보다.

인생이라는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