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집트여행<5>】《나일강 상류로 가는 보트 위에서 별을 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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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5>】《나일강 상류로 가는 보트 위에서 별을 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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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아스완에 도착했다.

카이로가 복잡하고 어수선하고 다소 건물들이 지저분한데 비해 아스완은 지방도시라서 그런지 공기가 신선하고 시야도 깨끗하다.

무엇보다도 나일강이 기대 이상이다.
수심도 깊고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멀리 오늘 묵을 숙소인 모벤픽 호텔이 보인다.
섬 위에 지어진 호텔이라서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짐을 풀고 보트로 나일강 상류로 향했다.
석양이 아름답다.
잔잔하고 조용하고 한적한 가운데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린다.

어두워지자 하늘에는 카시오페아 등 많은 별자리가 보인다.
모로코 여행에서 사하라의 붉은 모래 사막 위에서 은하수를 본 이후 처음 보는 별이다.
바람은 싱그럽고 시원하다.
나일강이 이토록 낭만적일 줄은 기대하지 않았다.
파리 세느강이나 체코 프라하의 유람선 야경투어보다 운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