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고통스런 상황에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를 극복해 낸다는 것이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5.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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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고통스런 상황에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를 극복해 낸다는 것이다.]【윤경변호사】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50대에 들어서면서 ‘퇴직’이나 ‘정년’을 앞두고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신체 나이는 점점 젊어지고 있는데 말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몇 년 안에 대부분 은퇴한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조차 떠밀려 희망퇴직을 한다고 한다.

 

임원이나 전문경영인, 심지어 전문직 종사자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하산하기는 더 어렵다.

히말라야 산을 등반하고 내려 오는 길이 동네 뒷산을 내려 오는 길보다 훨씬 힘들고 위험한 것과 같은 이치다.

 

때가 되면 떠나야하는 것이 자연의 숙명이지만, 떠나는 뒷모습은 언제나 쓸쓸하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한 순간에 놓고 나면,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이런 고통스런 상황에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과 다시 부딪혀 싸울 힘을 얻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은 다시 발전해 나간다.

 

살다 보면 좋은 일보다 궂은 일이 더 많기 마련이다.

힘들더라도 가는 데까지 가라.

가다가 막히면 앉아서 쉬어라.

쉬다보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퇴직했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길은 언제나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끝은 시작이다.

 

인생 역시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아도 그냥 딛고 일어서면 된다.

인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더 강해진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방황하고 있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움추려들 필요가 전혀 없다.

당신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그러니 거침 없이 세상으로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