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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생긴 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나는 네가 그 곳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식당에서 점심 식사 도중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앉아서 볼 일을 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옆 칸에 있던 누군가가 말을 걸어 왔다.
“어이, 잘 지냈어”
보통 낮선 장소에서 낮선 사람이 말을 걸면 대답을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예의는 조금 지켜야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대답했다.
“응, 잘 지내.”
그러자 그 남자는 내게 다시 이렇게 물었다.
“요즘 뭐하고 지내냐?”
그래서 다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늘 비슷하지 뭐.”
그런데 그 남자가 다시 대꾸한 때문에 기절초풍할 뻔했다.
“내가 지금 네 쪽으로 가도 될까?”
깜짝 놀라 말을 더듬으며 그 남자에게 물었다.
“아니, 뭐? 왜 이리 오겠다는 거지?”
그러자 옆 칸의 남자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다가 내가 다시 전화할게.
옆 칸에 있는 또라이 같은 놈이 내 말에 자꾸 대꾸를 해서 너랑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조금만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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