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과 우회전이 여전히 헷갈려!]【윤경변호사】 남자는 공간 인식능력이 뛰어나 여자에 비해 운전을 잘 한다고 한다. 그간 많은 접촉사고를 내면서도 운전을 좋아했던 것을 보면, 나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지금은 운전을 거의 하지 않지만, 간혹 주말에 초행 길을 운전하다 보면 여전히 좌우 방향을 혼동한다. 사거리에 들어서면서 조수석에 탄 사람이 “여기서 우회전이야!”라고 외치는 순간 두뇌는 신속하게 움직인다. “우측은 밥 먹는 손이 있는 쪽이고, 그럼 이쪽으로 가야하는구나”라고 판단을 내리고 핸들을 돌리려는 순간 이미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고 만다. 좌측과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두뇌의 판단 작용 없이 ‘반사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부족해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