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당신은 어쩌면 많은 돈을 벌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많이 덜어주었다면 당신은 진실로 부유한 사람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3. 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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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쩌면 많은 돈을 벌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많이 덜어주었다면 당신은 진실로 부유한 사람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또르와 함께 북서울 꿈의 숲을 산책했다.

애완견과 함께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강북에 있을 줄 몰랐다.

 

완연한 봄 날씨다.

따뜻한 날씨에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그러고 보니 벌써 춘삼월이다.

 

푸른 하늘을 보니, 가슴이 상쾌해진다.

삶은 고통의 연속인데, 세상은 아름답다.

천당일까, 지옥일까?

 

평생을 힘들게 일만 하며 성실히 살아온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었다.

그는 신에게 죽기 전에 하늘과 지옥의 차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 했다.

 

어느 날 밤 노인의 침대 곁에 천사가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말했다.

천사는 노인의 눈을 가리개로 가린 후 말했다.

먼저 당신은 지옥을 보게 될 것이오.”

 

노인은 순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느꼈고 천사가 눈가리개를 벗겨주었다.

노인은 금으로 장식된 크고 둥근 테이블들로 채워진 끝없이 큰 식당에서 서 있었다.

테이블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들이 높게 쌓여 있었다.

과일, 와인, 채소. , 치즈, 고기, 디저트 등 세계 각국의 모든 음식이 아름답고 먹음직스럽게 준비되어 있었다.

맛있는 냄새에 노인은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식탁에 앉은 사람들은 모두 좌절감에 젖은 슬프고 비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퀭한 얼굴의 그들에게는 아주 긴 숟가락만 주어졌던 것이다.

숟가락들은 너무 길어서 1미터도 넘게 보였다.

그들은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있어도 숟가락이 너무 길어서 막상 자신들이 입에 음식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맛있는 것을 눈 앞에 두고도 끝없는 괴로움 속에서 굶주리고 있었다.

 

노인은 식은땀을 흘리며 외쳤다.

제발 그만 나를 천국으로 데려가 주오!”

 

그러자 천사는 노인의 눈을 다시 가렸다.

이제 당신은 천국을 보게 될 것이오.”

좀 전과 같이 무중력 상태를 잠시 느낀 뒤 눈가리개가 벗겨졌다.

 

노인은 혼란에 빠졌다.

왜냐면 그는 똑같은 장소에 있었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큰 식당에 똑같이 둥근 테이블들이 있고, 그 위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그리고 지옥에서처럼 사람들은 스스로 음식을 먹기는 너무도 긴 숟가락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행복한 모습에 생기가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웃음소리와 서로를 격려하는 소리가 식당을 한가득 채웠다.

식당을 둘러보고 노인은 지옥과 천국의 차이를 마침내 깨달았다.

천국에서는 사람들이 긴 숟가락으로 서로를 먹여주고 있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만든다.

똑같은 긴숟가락 이었는데도, 용도는 전혀 달랐다.

 

무엇을 남기고 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돈이 아니라, 사랑과 베품을 남겨야 한다.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은 죽어 사라지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은 영원히 남는다.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이 생애를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기에 베풀 수 있는 자그마한 친절이 있다면 지금 즉시 베풀어야 한다.

지금 걷는 길은 두 번 다시 걸을 수 없는 길이기에.

이를 통해 위대한 삶을 이룰 수 있고,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시간의 모래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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